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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광주 출마 선언…1%대 지지율로 '틈새' 공략 가능할까

  • 입력 2024.03.04 20:59
  • 수정 2024.03.04 21:01
  • 댓글 0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왼족부터 정남준 광주시당위원장, 신정현 책임위원, 이낙연 대표,김종민 공동대표, 양소영 책임위원. 2024.3.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 왼족부터 정남준 광주시당위원장, 신정현 책임위원, 이낙연 대표,김종민 공동대표, 양소영 책임위원. 2024.3.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구체적인 선거구를 특정하지는 않았으나 지역 판세에 관심이 쏠린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4일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전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며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광주에서 출마해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어느 지역에서 출마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해 곧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금의 민주당으로는 이번 총선 승리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민주당이 거의 포기한 것으로 보이는 총선 승리를 저희들이 만들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신당 지지율은 1%대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3일 발표한 정당 지지도에서 새로운미래는 1.0%, 리얼미터가 이날 발표한 2월 다섯 째주 여론조사에서는 1.6%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

지지부진한 지지율 속에 이 대표는 '틈새 시장' 공략을 내세웠다.

이 대표는 "저희들은 처음부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양당이 좋다는 분들을 빼앗아올 생각이 없었다"며 "양당 모두가 싫어 투표장에 가고 싶지 않다는 분들을 투표장에 모셔 그분들의 뜻이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2년 전 지방선거에서 광주는 37%로 전국 최저 투표율을 보였다. 당시 민주당에 대한 광주시민의 탄핵이라고 했다"며 "그때보다 지금이 나아졌다고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실망해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일이 생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은 2년 전처럼 참패할 수밖에 없다"며 "그렇게 마음 둘 곳이 없어 투표를 기피하는 분들의 마음을 받으러 투표장에 모시면 결국 야권 의석이 늘어나고 윤석열 정권을 견제할 만한 의석을 저희들의 도움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가 손으로 땀을 닦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4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지역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대표가 손으로 땀을 닦고 있다. .2024.3.4/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당선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모든 정성을 다해 제가 말씀드리고 시민들의 말씀을 듣겠다"며 "소통의과정을 통해 새로운 생각, 새로운 문제의식을 갖게 되면 충분히 의미있는 결과를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그동안 나온 수많은 여론조사에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부동층이 30% 넘게 나온다"며 "이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게 당연하다. 둘 중 하나만 강요하는 건 기득권 정당의 횡포"라고 거듭 틈새시장 공략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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