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시의회 제8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13명 의원은 이소희 변호사의 의원직 사퇴로 인해 공석인 교육안전위원회 위원장 선출에 대한 투표를 본회의 마지막 안건으로 채택해 안신일 의원이 선출됐다.
이번 선출로 안신일 의원은 세종시의회 4대 전반기 교육안전위원장 임기 중 118일 동안 위원장직을 수행한다.
본회의 개회 후 정회를 하고 난뒤 13시 30분 본회의가 속개되면서 6명의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13명 의원 전원 표결에 참여해 안신일 의원이 12표를 얻어 선출됐다.
이에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차 본회의가 열리는 6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했고, 이어 6명의 국민의힘 의원이 연좌 농성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숙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소희 변호사의 선택은 존중하지만 귀책사유를 제공한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광운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18시경 의장을 만나 사·보임을 제안했고 다음 날인 5일 본회의 개회 전까지 답을 달라고 했으나, 아무런 답을 주지않아, 본회의 개회식 직후 본회의장에서 나온 것”이라며 6일 오전 10시 시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마치고 앞으로 진행 상황에 대하여 계획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태가 협의 없이 계속 진행되면 앞으로 의회와 집행부, 의회 내 여∙야간 돌이킬 수 없는 막장 파행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표결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13명의 의원 중 1표가 무효처리 된 이유는 김효숙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가 투표용지에 날인을 잘못해 무효 처리가 된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