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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나라 없어질 수도…'인구부' 부총리급 신설"

  • 입력 2024.03.09 09:08
  • 수정 2024.03.0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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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사거리에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고석(용인병)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청역사거리에서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 고석(용인병) 후보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내외일보] 윤경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총선) 공약으로 부총리급의 인구부를 만들려고 한다"면서 저출산 문제를 최우선순위에 두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총선 1호 공약'으로 인구부 신설을 제기한 것을 시민들에게 실천하겠단 의지를 재차 피력한 셈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용인 보정카페거리에서 간담회를 진행한 자리에서 "(저출산과 관련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하나로 통섭해 우선순위를 두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희가 인구부를 부총리급으로 신설하겠다는 것은 그 문제를 '최우선순위'로 두지 않으면 10년 뒤에 이 나라가 없어질 수도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공감하는 문제가 됐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청년들과 대화하며 "장학금을 대폭 파격적으로 범위를 넓히는 (정책을) 정부가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 정부는 장학금 범위를 화끈하게 넓혀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대학금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 보겠단 의지를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앞서 오전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장을 역임했던 성남 지역을 방문해 이 대표를 향해 날 선 비판의 소리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성남 수정·중원·분당구 일대를 반나절 만에 모두 돌아다니는 광폭 행복을 이어가면서 이 대표를 겨냥한 말들을 쏟아냈다.

첫 일정으로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성남 수정구 중앙시장 사거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백현동 비리 같은 이름으로 성남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그것을 "바로잡겠다"고 외쳤다.

뒤이어 중원구 단대오거리역에서도 한 위원장은 "오늘 이 시간에 저는 바로 이곳 성남에 있지만, 이재명 대표는 서초동 법원에 있다"면서 이 대표를 직접 겨냥하며 성남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분당구에선 아예 한 위원장은 이 대표가 거주했던 양지마을을 찾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역사 이래 지금 이재명 대표가 하고 있는 이런 막장 공천 보신 적 있냐"면서 "저희가 더 분발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해서 이겨야 되겠다는 다짐을 해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양지마을에 있는 금호행복시장 일정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안과 관련한 답변도 했다. 한 위원장은 최근 제기되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의 비례대표 거론과 관련해 "여러 가지로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치켜세웠고,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한 질문에 한 위원장은 "국민의 마음을 평가하지도 예단하지도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또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한 도태우 변호사의 국회의원 후보 공천과 관련해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저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생각은 제가 취임 이후 지난 1월에 광주 5·18 묘역에서 했던 말 그대로"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채상병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논란과 관련해 "인사에 대해 제가 평가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성남과 용인을 돌아본 한 위원장은 용인중앙시장에서 "국민의힘이 나서면 뭔가 달라졌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제가 또 오겠다"고 약속하며 이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분당갑 후보, 김은혜 분당을 후보가 8일 경기 성남시 금호행복시장을 찾아 누룽지를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분당갑 후보, 김은혜 분당을 후보가 8일 경기 성남시 금호행복시장을 찾아 누룽지를 구매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3.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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