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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선 "전남편, 두 여자와 불륜…블랙박스로 증거 잡아" 폭탄 고백

  • 입력 2024.03.11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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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개그우먼 유미선이 전남편과 2년 전 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유미선은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나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남편의 외도를 잡았다'라는 주제로 이혼 전말을 밝혔다.

그는 "2020년 2월에 결혼해서 2022년 10월에 조정 끝에 이혼했다. 처음에는 부부 사이가 좋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휴대전화 중독에 빠졌다. 밥 먹을 때, 샤워하러 갈 때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데도 휴대전화를 만졌다. (상대가) 누군지도 알 수 없고 계속하는데 쳐다보면 가리면서 할 정도로 중독이 심했다"라고 털어놨다.

휴대폰 중독보다 더 문제가 됐던 건 습관성 무단 외박이었다. 유미선은 "처음에는 제가 오히려 아무 말을 안 했다. 오히려 역효과가 날까 봐 태연하게 들어오면 '왔어?' 이렇게 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다음 날에도 또 말 안 하고 외박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어 "잡아야겠다 싶어서 '뭐 하는 거야? 지금 몇 신데 아직 안 들어와?' 물었다. 그 사람이 '언제 언제 들어올 거야' 그러더니 나중에는 저를 차단하더라.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너무 답답했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개그우먼 동료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설명했더니 '언니 바보 아니야? 누가 봐도 여자 있는 거잖아. 블랙박스 봐봐' 이러는 거다. 블랙박스를 보는데 상간녀와 통화하는 내용이 있더라. '너희 집으로 빨리 가고 있어' '너무 보고 싶어' '사랑해' '어제는 우리가 뽀뽀했는데 너무 좋았지?' '우리의 미래를 그리고 있어' 이런 음성들이 다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유미선은 "현타가 왔던 게 이혼 소송하면서 자료로 보내야 했던 때다. 피시방 가서 이걸 하나하나 적어서 보내긴 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한 번은 용서해 줄지 하는 생각이 드는 거다. 이 사람이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 들어볼 의향은 있다는 정도의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MBN '속풀이쇼 동치미' 갈무리)

이어 "전화했더니 차단이 풀어져 있더라. '나 네가 여자 생긴 거 알고 있다. 다 봤다'고 하니까 '뭔 X 소리야? 너 혼자 소설 쓰냐?' 이러더라. 이 사람하고는 더 이상 진솔한 이야기를 할 수 없겠다 싶었다고 마음이 굳혀졌다"라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유미선은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그 여자더라. 저를 만나야겠다더라. 알고 봤더니 전남편이 '나는 이혼남이다'라면서 속이고 만난 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가족한테 전화가 왔다. 남편이 지금 어떤 여자랑 데이트하는 걸 목격했다는 거다. 다른 여자를 만난 거다. 이것저것 따지고 싶지 않고 진절머리가 나서 끝까지 안 가고 그냥 끝을 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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