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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손빨래"…임신 8개월 며느리에 잔소리 쏟아내는 시어머니

  • 입력 2024.03.13 14:43
  • 수정 2024.03.13 14:44
  • 댓글 0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출산을 두 달 앞둔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참견에 선을 그었다는 사연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육아 참견하는 시모, 제가 선 그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저는 간섭을 싫어한다. 출산이 두 달 좀 안 남았는데 주말에 시부모님 뵐 일 있어서 만났다. (시어머니가) 아기 이불 등을 돌릴 세탁기는 따로 사야 한다길래 '저희는 아기용 세제랑 유연제 사서 같이 돌리거나 따로 돌리려고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근데도 계속 아기용 세탁기 사야 한다길래 '살 생각 없다. 놔둘 곳도 없다'고 했다. 근데도 또 말하시길래 무시했다. 그랬더니 '아기 옷은 웬만하면 손빨래하고 손수건이나 수건을 올려서 밟아야 옷이 쫙 펴진다'더라"고 불쾌해했다.

이어 "저는 '그거 할 여유가 없을 거 같다'고 했다. 솔직히 제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참았다. 순간 식사 자리가 싸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할 말 하는 성격이라서 분명 제가 '네네' 만 하면 또 반복하실 거 뻔하다. 어머니도 제가 시키는 대로 하는 성격 아닌 거 아시는데 벌써 저러니 짜증 나더라. 제가 잘 대처한 거냐. 아기 옷은 무조건 손빨래에 발로 밟아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는 쌍둥이 키우는데, 천 기저귀 쓰라시길래 남편 퇴근하고 빨래하려면 힘들 거라고 했더니 'OO이 시키게?'하고 소리 지르셔서 '그럼 손목 나간 제가 하나요?' 하고 놀란 표정 지으니 일회용 기저귀 한 박스 사다 주셨다", "그 정도면 부드럽게 말한 거 같다", "앞으로도 할 말 하는 며느리 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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