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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슈퍼카 '박살' 낸 만취 운전자...20대 '금수저'에 비난 폭주

  • 입력 2024.03.1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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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유튜버 카라큘라가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를 낸 만취 운전자가 조종사 과정을 밟던 20대 청년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카라큘라는 1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슈퍼카 타고 사람잡는 20대 금수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벽 4시 청담동의 왕복 10차선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던 슈퍼카가 앞서가던 택시와 주차된 승용차 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운전자는 면허정지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카라큘라는 "(가해 차량은) 맥라렌 570S 스파이더로, 제보에 따르면 20대 초반 만취 운전자는 비행기 조종사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청년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차량은 중고로 3억 가까이하는 차다. 이 정도 차량을 운행할 정도면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금수저 아닌가. 강남 사는 금수저에 비행기 조종사 과정을 밟고 있는 청년이다. 막말로 돈 걱정 안 하고 남부럽지 않게 사는 친구일 텐데 왜 만취 운전을 하고, 아무 죄 없는 다른 사람의 차량을 때려 박아서 피해를 끼치냐"고 꼬집었다.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 갈무리)

그는 "이 차량 같은 경우 일전에 중고 시장에 나왔던 차량이다. 원래 파란색인데 흰색으로 래핑한 거다. (사고 현장을) 보니 앞뒤로 다 작살을 내버렸다"고 했다.

이어 "맥라렌은 가벼움에 초점을 맞춰놔서 왼쪽으로 가든 오른쪽으로 가든 쏠리지 않고 고속에서도 안정적이게 코너링을 빠져나가는, 말 그대로 경주용 차 그 자체로 만들어 놓은 차인데 왜 이걸 술을 먹고 강남 한복판에서 경주하고 자빠졌냐"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사랑하는 가족이 음주, 난폭 운전자의 차량에 치여서 한순간에 잃었다고 생각해 보라. 이게 실수냐. 저는 이런 사건을 보고 더 분노한다. 20대 초반에 3억짜리 맥라렌을 타고 다니는 청년이 대리운전 비용이 없어서 이 짓을 한 거겠냐. 이런 사람들의 사고는 가중 처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인생 본인이 뭘 잘못했고 뭘 반성하며 살아야 하는지 좀 알았으면 좋겠다. 본인은 이런 좋은 차를 20대 초반부터 태워준 부모님께 죄송하게 생각하면서 사죄하는 마음으로 감사하며 살아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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