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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 엉덩이 '대놓고' 만진 40대 손님, 제대로 걸렸네..."참교육하겠다"

  • 입력 2024.03.19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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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사장이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식당에서 음식을 서빙 중인 여직원의 엉덩이를 만진 40대 손님을 처벌하고 싶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직원이 성추행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가게 사장 A 씨 글에 따르면, 이날 남성 손님 4명이 식당에 방문해 음식을 주문했다. 홀서빙 직원이 허리를 숙여 식탁에 음식을 내려놓을 때, 한 남성이 왼손으로 직원의 엉덩이를 만졌다.

A 씨는 해당 장면이 찍힌 CCTV 캡처본을 공개하면서 "노란색 표시가 남성이 여직원 엉덩이 만지는 부분이고, 붉은색 표시가 여직원 신발"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A 씨는 손님이 나간 뒤 직원의 표정이 이상했다며 "같이 오랫동안 일했는데 처음 보는 표정이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손님이 엉덩이를 만졌다고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왜 아까 말하지, 가만히 있었냐?'고 하자 여직원은 '옆에 친구가 미안하다고 사과했다'고 하더라"라며 "바로 CCTV 확인해 보니 해당 장면이 찍혀 있었다.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더니 직원은 가만히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저는 조용히 넘어갈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가게 앞에 있던 문제의 남성에게 "당신이 (직원을) 성추행했다. 경찰 부를 거니 가게로 가자"고 했다. 그러자 남성은 A 씨를 조롱하듯 웃으면서 "불러 불러. 경찰 빨리 오라고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A 씨는 "일행 중 한 명이 저한테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CCTV 보여주고 '당신 친구가 성추행했다'고 말했다. 일행은 사태 파악을 했는지 조용히 있더라"라며 "잠시 후 경찰 4명과 해바라기 센터에서 2명이 더 왔다. CCTV 영상을 찍어갔다. 영상이 너무 확실해서 경찰들도 좀 놀라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남성 어린 것도 아니고 44세로 확인했다. 직원이 너무 착한 분이라 마음 아프다. 직원도 남성을 처벌하는 것에 동의했다. 가장 강하게 혼내주는 방법 있으면 알려달라. 내일부터 변호사 만나보려고 한다. 참교육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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