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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여자에 집착하는 남편 "애교 떨며 말까지 걸더라"...서장훈 "이건 못 고쳐"

  • 입력 2024.03.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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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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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혜영 기자 = 시도 때도 없이 다른 여자에게 눈길을 주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결혼 2년 차인 30대 주부라고 밝힌 사연자 A 씨는 "남편이 결혼하고 나서부터 자꾸 예쁜 여성들을 쳐다본다. 처음엔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점점 정도가 심해진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 생신을 맞아 백화점에 선물을 사러 갔던 날, 남편이 누굴 보느라고 눈알이 지구 반대편으로 돌아가 있었다"며 "'누구냐'고 제 언성이 높아지자 남편은 절대 그런 게 아니라면서 저를 백화점으로 끌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당시 A 씨가 "다시는 눈알 안 굴리겠다고 맹세해"라며 약속할 것을 요구했고, 남편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며칠 뒤, 강아지와 함께 병원에 갔을 때 여자한테 눈이 돌아갔다고 한다. A 씨는 "남편이 '자기야 나 믿지? 난 자기랑 강아지만 있으면 돼'라고 하자마자 눈알이 돌아갔다. 저희 앞에 야하게 입은 젊은 여자와 그의 남자 친구가 함께 온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남편은 스트레칭 좀 해야겠다면서 기지개를 켜면서 여성분이 잘 보이는 반대편에 아예 자리 잡고 앉더라. 우리 강아지를 핑계로 그 여자한테 말을 걸더라. 본 적 없는 친절에 애교까지 그 모습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가 최근에 유산하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져 있고 기운도 없는데 하나뿐인 남편까지 이러니까 정말 골치 아프다. 남편의 눈알에 신경 쓰이는 제가 예민한 거냐"고 물었다.

이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이건 못 고친다. 병이다", "심각하다"고 입을 모았다. 서장훈은 "보통 평소에 그런 성향이 있어도 아내가 옆에 있으면 자제할 법도 한다. 이 남편은 티 내고 걸린다"고 꼬집었다.

또 서장훈은 "A 씨가 남편을 너무 좋아하는 마음이 보인다. 이 부부는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 남편한테 강하게 얘기해도 안 고쳐질 것 같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남편이 누굴 보더라도 너무 티 내지 말길 바란다. 아내를 존중하고 자제하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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