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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모임에 동반한 남편 2명...식사비용은 안내" 사연에 누리꾼 비난

  • 입력 2024.03.2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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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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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모임에 남편을 데려온 기혼 친구가 계산할 때는 매번 남편의 몫을 빼는 것 때문에 감정이 상한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혼 기혼 모임에서 정산 이렇게 하는 게 맞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0대 후반 A 씨는 "고등학교 친구들 모임에 4명이 있다. 친구 2명은 결혼했고 저랑 다른 친구 1명은 미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다 같이 모일 때마다 친구 둘 남편들까지 합쳐서 6명이 밥 먹고 술을 먹는다"며 "옛날부터 누가 남자 친구 데리고 와도 정산할 때는 4명만 돈 나눠서 냈다. 근데 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매번 결혼한 친구들은 자기랑 남편 둘이 먹은 걸 1인이라고 치더라. 부부가 통장 합쳤으니까, 돈을 한 번 내는 개념인 거다. 그건 그들 사정이고 사실 성인 6명이 먹은 거지 않나. 근데 왜 매번 남편 2명이 먹은 값까지 나랑 미혼 친구가 나눠 내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A 씨는 "남편 데려오는 친구들이 센스 있게 해줘야 하는데 매번 너무 당연하게 남편을 데려오면서 정말 저렇게 한다. 심지어 다른 미혼 친구는 비혼주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불편할 말은 안 하고 무슨 일 생기면 응원해 주는 좋은 친구들이지만 말 꺼냈다가 분위기가 싸해질 거 같고, 한 번 신경 쓰이니까 이상해 보이는데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의견을 구했다.

그러면서 "저도 나중에 남편 데려갈 거니까 그렇다 쳐도 비혼주의 친구는 영원히 손해 봐야 할 거 아니냐. 친구는 별 신경 안 쓰는 거 같은데 제가 남편 있는 입장이었다면 나서서 말했을 텐데 저도 혼자 내는 입장이라 더 말하기 그렇다. 제가 예민한 거냐. 이런 경우 다들 어떻게 하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동성 친구 모임에 끼는 남자들도 이해 안 된다. 앞으로도 이어갈 거면 가족, 애인 동반 금지해야 한다", "계산은 제대로 해야 탈이 없다. 어쩌다 나오면 모를까 이런 것도 하나둘 쌓이면 모임이 해체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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