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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은 3000원 더 내라'…논란의 고깃집, 결국 '망했다'

  • 입력 2024.03.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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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에게 3000원 더 받아 논란이 된 경기도의 한 식당이 결국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에게 3000원 더 받아 논란이 된 경기도의 한 식당이 결국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외일보] 이철완 기자 = 군 장병에게 일반 성인보다 3000원 더 비싸게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됐던 숯불갈비 무한리필 식당이 결국 폐업했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군인에게 3000원 더 받아 논란이 된 갈빗집 결국 폐업했다는 식당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날 한 누리꾼이 올린 식당 정보에는 2000년부터 운영 중이던 식당이 올해 1월 2일 폐업 신고가 된 내용이 확인되고 있다.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해당 식당에선 일반 성인에게 1만 6900원의 요금을 받았지만 군 장병에게는 1만 9900원의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당시 '군 장병 차별'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배짱 장사'를 한다는 비판을 받으면 별점 테러를 받기도 했다.

군인에게 3000원 더 받아 논란이 된 경기도의 한 식당이 결국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인에게 3000원 더 받아 논란이 된 경기도의 한 식당이 결국 폐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식당은 군 장병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까지 추가 요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식당 업주는 언론 인터뷰에서 "군인이 오면 먹어도 엄청나게 먹는다. 참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다. 팔아도 남는 게 없다"고 해명했다.

식당의 폐업 소식에 누리꾼들은 "물가나 장사 마진 때문에 걱정이었다면, 일반 손님도 똑같이 가격을 인상했어야지, 군인에게만 돈을 더 받는 건 대체 무슨 심보냐", "군인 무료 제공하는 식당들 생각하면 이분의 마인드가 참 한심하다", "덜 먹는 사람한테는 그럼 덜 받아야 하는 건가? 처음부터 무한리필 식당을 운영하면 안 됐을 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군인들이 많이 먹는 건 사실이다", "사장님의 고충도 충분히 있을 법하다"며 업주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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