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고재홍 기자 = 완주군이 주민참여예산 사업비를 대폭 늘려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재정운영 투명성도 높인다.

28일 완주군은 ‘2025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완주군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4월 한 달간(4월 1일~4월 30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규모는 전년 편성액 대비 13.1%가 증액된 83억 6천만 원이며, 군민과 완주군에 입주한 사업체 임직원도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공모 대상 사업은 군 단위 정책사업 5개 분야(군 정책, 아동·청소년, 청년, 사회적경제, 농업)와 읍면 단위 지역사업(주민생활편익사업, 소규모 지역개발사업)이다.

다만, 군에서 이미 추진 중인 유사·중복사업, 법령위반 사업, 국고보조사업 및 타기관 소관사업 등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방법은 완주군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할 수 있으며,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해당 부서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제안 사업은 5월부터 소관부서에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한 후 읍면 주민참여예산위 및 분과위, 군 주민참여예산위 심의를 거쳐 2025년도 본예산으로 편성된다.

유희태 군수는 “올해는 읍면 균형발전 및 주민참여예산제도 활성화를 위해 공모 규모를 확대했다”며 “완주군의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해 군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접수된 1,038건 사업 중 614건, 73억 3,000만 원을 반영해 올해 사업으로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