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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호현 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 신속 대처 귀중한 생명 구해

  • 입력 2015.03.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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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전문의, 환자 설득해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긴급 이송

[내외일보=경기]백호현기자= 연천군보건의료원 응급실 의료팀의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로 귀중한 생명을 살린 미담사례가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월20일 김 모씨(64)는 며칠 전부터 가슴의 통증과 한쪽 손의 힘이 점점 약해져서 응급실을 방문했다. 김태균 응급의학 전문의는 진료 후 심전도 검사 결과 급성심근경색증을 의심했다.

심근경색이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심혈관 중 일부 또는 전부가 막히면서 해당 부위의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질환으로 주로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장질환 등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가슴 정중앙이나 좌측에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통증이 나타나기 전에 실신이나 심장마비가 오는 질환이 ‘급성심근경색증’이다.

더 이상 지체할 경우 환자의 생명까지도 장담할 수 없는 위급한 순간이었다. 김태균 전문의는 응급처치 후 곧바로 구급차에 함께 동승해 상급병원으로 이송, 신속하게 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아무개 씨는 처음에 간단한 병으로 생각하고 큰 병원으로 가는 것을 망설였으나 시간을 다툰다는 의사의 설득과 동행으로 의정부 성모병원으로 옮기는데 동의했다.

미리 연락을 받고 준비 중인 의정부성모병원 의료팀은 김 씨가 도착하자마자 바로 시술에 들어갔다. 중환자실에서 사흘 동안 안정을 취한 후 6일만에 건강한 몸으로 퇴원한 김 씨는 지난달 26일 딸과 함께 보건의료원을 방문해서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김태균 전문의는 “환자가 건강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듣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 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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