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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 기자명 백평권 기자

일본의 K-문학 열풍… 그 안의 ‘장흥의 소설 문학’

  • 입력 2021.01.2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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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청준과 그 작품을 조명하다

 

[내외일보=호남]백평권 기자=확장된 K-문화의 열풍에 K-문학도 새 지평을 열고 있다.

한국인 작가들의 작품이 끊임없이 출판되고 있으며, 「82년생 김지영」은 일본 내에서도 일본 여성들이 겪은 차별과 불평등 문제를 마주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SNS를 통해 한국의 소설과 시, 에세이를 접하는 일본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좀 더 체계적으로 그리고 폭넓게 K-문학을 탐독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책 한 권이 일본 내에서 출간됐다.

「한국문학을 여행하는 60장 韓文を旅する60章」은 49명의 집필진이 한국의 소설과 작가를 소개한 책이다.

이 책에는 2014년에 장흥을 방문해 이청준 문학 현장을 직접 체험한 언론인 출신 한국문학 번역가인 이데 사쿠(井手 俊作)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이데 사쿠는 이 책에서 이청준 문학 현장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언론사의 문화부장이자 논설위원으로 오랫동안 재직하면서 일본 내에 한국문학을 소개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특히 남도 문학의 작가들과 그 창작 현장을 주목하여 장흥에도 3회나 방문, 문학 기행문을 특집으로 기고하였고, 이청준 문학제에도 참관한 전력이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하늘길과 바닷길은 끊긴 상황이지만, 문화 교류는 막을 수 없다. 그렇기에 더욱 일본의 K-문학 독자들이 이데 사쿠의 글을 읽으며 이청준 작가의 소설 속 ‘장흥’을 방문하고자 하는 열망을 가질 것이라 기대를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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