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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민창기 기자

부천시, 인구 대비 소방공무원 열세... 소방력 불균형 심각

  • 입력 2021.04.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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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소방서 전경
부천소방서 전경

[내외일보] 민창기 기자 =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인구 86만여 명으로 6번째 대도시인 부천시가 인구 70만여 명의 안산시 보다도 적은 소방공무원이 배치되어 인구 대비 소방력의 불균형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경기도내 1만 여명의 소방공무원 가운데 수원(530여명), 고양(600여명), 성남(540여명) 등 대도시에는 소방서가 2개 씩 설치되어 도민의 안전을 책임 지는데 손색이 없으며, 인구 110만여명을 관할하는 용인시도 50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소속되어 주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으나, 책임 인구 86만 여명을 관할 하는 부천소방서에는 현재 약 380여명의 소방공무원이 배속되어 부천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인구70만여명의 안산시에는 소방공무원이 400여명 배치되어 있고, 인구 56여명의 평택시도 1995년 도농 통합에 따른 송탄시와 통합에도 불구하고 송탄소방서를 그대로 유지하며 두 소방서가 약 500여명의 소방공무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시군간 소방력 불균형의 모델이 되고 있다. (평택소방서250명, 송탄소방서 240명)

인구 대비 소방공무원이 적으면 적을수록 대 시민 소방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게 되어있고,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소방본부에서 소방서별 인원 책정 시 소방공무원들의 인구대비 균등 분배를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부천시 안전담당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은 경기도 소속으로 기초자치단체인 부천시에서 관여할 부분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으나, 경기도민으로서 동등한 세금을 내는 부천시민의 입장에서 경기도의 균등한 소방공무원 분배에 대한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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