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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최종보고회 개최

  • 입력 2021.05.10 18:38
  • 수정 2021.05.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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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경제·사회·환경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17개 목표 설정
지역 전문가 40여 명 참여, 22개 부서 협업 등 상향식 계획 수립
김 지사 “더 살기 좋은 경남,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민관 함께 노력할 것”

10일, 경남도는 도청에서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민·관·학·연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10일, 경남도는 도청에서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민·관·학·연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10일, 경남도는 도청에서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경제·사회·환경 등 분야별 민·관·학·연 전문가들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경남도는 지난해 2월 ‘경상남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이하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는 ‘지속가능발전’을 “지속가능성에 기초하여 경제의 성장, 사회의 안정과 통합 및 환경의 보전이 균형을 이루는 발전”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조례에 따라 이번에 처음 수립되는 기본계획은 2040년까지 경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갈 기본 설계도에 해당한다. 용역은 지난해 8월부터 사회혁신연구소(대표 권기태)가 맡아 추진해왔다.

기본계획은 유엔(un)과 정부가 각각 제시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바탕으로 경남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비전과 목표를 설정했다. 그리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세부 실천과제, 지속가능발전 이행실태 평가 및 실행력 확보 방안, 중점 도정계획의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등도 마련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경제발전과 사회정의, 환경보전이 조화로운 지속가능한 경남’이라는 비전 아래 17개 목표와 34개 중점과제, 이에 대응하는 목표지표 17개와 성과지표 140개, 그리고 도내 각 시·군의 지속가능성을 견인하기 위한 17개 지표가 제시됐다. 

분야별 주요 목표지표는 ▲사회분야는 도농수입격차, 소득5분위 배율 ▲경제분야에는 재생에너지 비율, re100 달성 기업수 ▲환경분야에 온실가스 배출량, 자원순환이용률 ▲제도분야는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도 등이다.

기본계획 수립은 초안부터 목표와 중점과제, 이행지표, 실천방안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상향식으로 이뤄졌다. 사전연구 단계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고, 여기에 기초해 전문가 40여 명이 6개 그룹으로 나뉘어 총 20회에 걸친 토론을 진행했다. 경남도의 22개 부서도 서로 협업하며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쳤다.

상향식 수립된 기본계획의 목표와 지표 등은 도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으면서 공감과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본계획이 도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에서 “지속가능발전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지표가 있지만 도민의 입장에서는 삶의 질 지표와 같은 것이라고 이해한다”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사회일수록 그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질 만족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민들이 더 살기 좋은 경남을 만들어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물려줄 수 있도록 제안된 과제를 민관이 협력해 성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본계획을 수정 및 보완하고, 이후 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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