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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익산출신 김기영 전북도의원 제주도 농지 투기 논란

  • 입력 2021.05.12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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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주 한경면 논밭 3필지 지인과 함께 구입
직접 농사 짓지 않고 농어촌공사에 임대한 것 알려져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익산 제3선거구 더민주 김기영(사진) 전북도의원이 지인과 함께 2014년 제주도 한경면 일대 논밭 3필지를 지인과 함께 구입해 직접 농사를 짓지 않고 농어촌공사에 임대해 현지 농민이 농사를 짓는 것으로 알려지며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 원정투기에 나선 사업자가 정치인으로 변신해 공천=당선인 더민주 공천을 받아 익산 제3선거구 도의원으로 활동 중이어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까지 제기되고 있다.

5월 11일자, 한국일보의 ”‘농지에 빠진 공복들’-투기꾼 먹잇감 된 제주 농지. 임차료 3배 치솟자 쫓겨나는 농민들“이란 보도에 따르면 ”김기영(51) 전북도의원이 2014년 매입한 제주시 한경면 일대 밭에는 수확되지 못한 월동 무가 방치된 채 기장이 심겨져 있었다“며 ”김 의원은 매입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자기 노동력'으로 직접 마늘과 감자를 심겠다고 기재했지만 현재까지 농어촌공사에 임대한 상태다“라고 대서특필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도내에서 사업을 할 때인 2014년, ‘노후가 되면 제주도에 가서 살자’며 지인과 함께 제주도 한경면 일대 논밭 3필지를 구입했다“며 ”실제 지인은 이사를 가 제주에 살고 있다“고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전북에서 사업하는 사람이 제주도에서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묻자 ”그 때 잘못 판단했다.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익산시민은 물론 전북도민들은 ”전북에서 사업을 하던 중, 제주도 농지구입도 이해할 수 없지만 매입 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직접 마늘과 감자를 심겠다고 거짓 기재한 당사자가 훗날 정치인으로 변신해 더민주 공천으로 도의원에 당선된 것은 상식 밖“이라며 ”정치·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도민들은 “전북 거주 정치인이 제주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농사를 짓겠다는 것이 아니라면 제주에서도 한적한 한경면 농지구입은 전문투기꾼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태”라며 “어떻게 이런 인물이 광역의원 공천을 받아 버젓이 도의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가”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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