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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주영서 기자

경남문화예술회관,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공연

  • 입력 2021.06.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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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저녁 7시 30분…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

 

[내외일보=경남] 주영서 기자=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공연을 개최한다.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는 지난 2019년 11월 26일 두산아트센터에서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 신작’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희곡이나 근현대 소설을 판소리의 다양한 소재와 형식으로 개발하는 작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이자람은 <사천가>, <억척가>, <이방인의 노래>, <추물/살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판소리 창작자이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the old man and the sea』를 판소리로 재창작한 이번 작품에서 이자람은 자신만의 판소리 만들기에 집중해 오롯이 소리만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자람은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소리를 하는 ‘이자람’에게, 소리할 대본과 작창을 만들어 주고 싶은 ‘이자람’이, 작품을 고르고 열심히 창본으로 다듬고 문장과 단어에 음을 새겼다”라며, “소리로 빚어진 <노인과 바다>와 관객이 만나는 순간을, 소리꾼 ‘이자람’에게 맡기고 싶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관객 역시 단순히 이야기를 듣는 것을 넘어, 소리꾼과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게 된다. <추물/살인>으로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며 호흡을 맞춰온 dac(doosan art center) artist 양손프로젝트의 박지혜가 연출하고, 여신동이 시노그래퍼로 참여한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거대한 물고기에 맞서는 어부 ‘산티아고’의 이야기를 그린 헤밍웨이의 소설 『노인과 바다』는 세계적으로 스테디셀러에 오른 작품이다”며, “판소리가 지닌 장단과 어법, 음악성으로 채워지는 특별한 무대를 통해, 세계 명작의 가치를 재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코로나19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손소독과 발열확인,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리꾼 이자람 ‘노인과 바다’>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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