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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덕규 기자

경기도,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 조성 선포

  • 입력 2021.07.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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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전환 신속하게 이룰 수 있게 최대한 지원”

[내외일보=경기] 박덕규 기자 =경기도가 평택항 일대를 대한민국 최초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로 조성할 것을 선포하고 20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장선 평택시장, 조명래·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공동위원장은 26일 경기도청에서 20개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한 투자협약’과 ‘경기 평택 수소기반 탄소중립항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사장, 문재도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등 20여명의 민·관 대표들은 온라인 화상으로 참석해 공동 서명했다. 문승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그린뉴딜을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의 시대를 맞아 선도경제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경기도도 앞으로 각 시군들이 새로운 산업 형태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기존 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중심으로 산업전환을 신속하게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경기도내 유일한 항구를 갖고 있는 산업도시지만 미세먼지, 특히 환경문제에 굉장히 취약한 도시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이곳에 몰려있는 에너지시설이 전에는 주민들한테 피해를 주는 것으로 인식돼 왔는데 여기서 나오는 여러 가지 가스라던가 냉매로 수소 생산을 할 수 있다.

이번 기회를 살려 수소시대를 열어가는 선도적인 역할을 새로운 사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뛰겠다”고 말했다.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응·산업전환공동위원장은 “정부탄소중립위원회 이후로는 경기도가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나 다름없는 기후대응·산업전환공동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도의  인식과 절박한 실천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수소복합지구가 기후위기 시대를 타개해가는 엄청난 상징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조명래 공동위원장도 “평택항 탄소중립 수소복합지구가 수소경제 시대를 본격적으로 여는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경기도형 수소기반 도시 에너지 대전환 모델이 구현될 수 있도록 특별위원회도 열심히 돕겠다”고 밝혔다.
 
문승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온라인 축하메시지를 통해 “1986년 국내 천연가스 운송선이 들어온 평택항이 다시 한 번 미래 수소기반으로 새로운 역사를 쓴다는 점에서 의미 있으며, 수소복합지구는 수소의 생산과 공급뿐 아니라 활용 방안까지 담고 있어 대한민국 탄소중립 이행에 모범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도 “해수부는 산업부와 함께 수소 등 무탄소 선박 보급을 위한 2030한국형 친환경선박 추진전략을 수립해 선박을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70% 감축을 목표로 수소연료추진선 등 도입 예정이고, 2040년까지 수소항만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특히 평택항은 수소에너지 생산, 물류, 소비가 평택항내에서 이뤄지는 모범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평택시, 한국산업단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기술공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평택도시공사, GS칼텍스㈜, ㈜미코파워, DIG에어가스㈜, ㈜SPG수소, 엔케이텍, 하이리움산업㈜는 경기 평택 수소특화단지 구축을 위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와 평택시는 부지 내 소규모, 중대규모 수소생산기지 공모사업, 수소교통복합기지 공모사업, 수소생산 국산화기술개발 등 4개 사업 총 1,113억 원의 정부공모사업을 유치했다.

이날 행사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공모사업 착공식도 병행했다.

오는 12월 수소생산기지가 완공되면 평택항 인근지역에 kg당 4천 원 대의 저렴한 수소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수소특화단지인 평택 원정지구는 수소생산 및 액화, 수소연료전지발전, 탄소포집·활용, 수소용기제조 전문기업 유통센터가 결합된 수소 전주기 산업단지로 조성된다.

 도와 시,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서부발전 등 수소산업 대표 에너지공기업과 민간기업이 6,400억 원을 투자해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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