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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완주군, 67개월만에 월중 인구증가 최고 기록

  • 입력 2021.08.0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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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 중 173명 급증, 혁신도시 입주 본격화한 2015년 12월 이후 최고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완주군(군수 박성일) 인구가 5년여 만에 월중 증가로 최고치를 기록해 본격 상승국면 신호탄으로 작용한다.

완주군에 따르면 올 7월 중 전출보다 타지에서 들어온 전입 인구가 더 많은 ‘전입 초과 현상’에 힘입어 전체 주민등록상 인구는 전월보다 173명 급증한 9만1,197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월중 인구증가는 이서면 혁신도시 인구유입이 본격화했던 2015년 12월(327명 증가) 이후 67개월 만에 최고치다.

특히 올 7월 중 인구증가는 전출(888명)보다 전입(1,094명)이 206명이나 많은 사회적 증가에 기반을 둔 것인데다, 생산활동이 활발한 40세 이상 64세 미만 중장년층이 주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해준다.

완주군 올 7월 중 중장년층 인구는 총 3만6,685명으로 전월보다 129명 급증, 전체 증가 75%를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중장년층은 주거지나 가족, 일자리를 보며 주민등록을 옮기는 경향이 있다”며 “일시 이동이 아닌 영구 전입일 가능성이 높은 생산가능인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올 7월 전입자를 대상으로 사유를 분석한 결과 주택(38%)이 가장 높았고, 가족(29%)과 직업(12%) 등이 뒤를 이었는데 완주군은 공동주택 6천 세대를 짓는 삼봉웰링시티와 2천 세대 복합행정타운 등이 완공돼 주민이 입주하는 2024년 내 인구 10만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완주인구는 2013년까지만 해도 8만6천여 명에 머물렀으나 이서 혁신도시 조성과 함께 급증하기 시작, 14년 9만 명 시대를 열어 이듬해에 9만5,300여 명을 달린 데 이어 17년말 9만5,975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인근 도시 대규모 아파트 개발로 18년부터 속절없이 하락했다.

하지만 완주군 강력하고도 입체적 인구유입 정책에 힘입어 작년부터 감소폭이 줄었으며, 올들어 4월과 5월 단 1명만 줄어드는 등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증가세 반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공동주택 입주가 가시화되면 증가세는 더욱 뚜렷할 것”이라며 “인구 유입책을 강화하며 유출방지 대책도 강도 높게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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