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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전북
  • 기자명 고재홍 기자

부안제3농공단지 준공 하세월… 분양18%·가동업체 5개

  • 입력 2021.08.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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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수 9년 사유지 매입 지연으로 부분 준공, 완전 준공 못해

 

[내외일보=호남]고재홍 기자=부안군 행안면에 조성한 ‘부안제3농공단지’ 착수 9년이 지났으나 사유지 매입 지연으로 토지수용 절차를 끝냈으나 군 소유로 등기이전이 남아 아직 정식 준공을 못하고 있다.

특히 분양대상 34필지 22만8791㎡(6만9330평) 중 분양면적은 18.3%에 불과한 9개 업체에 4만1916㎡(1만2700여 평)이며, 이중 가동업체는 5개에 불과해 신속 분양과 추가 산단 조성으로 지역경제 선순환을 꾀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부안군에 따르면 행안면 역리 114번지 일원에 국·도비에 군비 279억여 원을 합친 총 353억여 원을 들일 계획으로 부안제3농공단지 조성사업을 2012년부터 추진해 왔다.

군은 식료품·음료·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등 입주대상 업체를 대상으로 ㎡당 12만2050원(평당 40만여 원) 분양가격에 매각에 나서왔다.

그러나 단지 내 도로편입 부지 등 사유지 매입이 늦어져 토지수용 절차는 끝냈으나 군 소유로 등기이전이 남아 부분준공만 했을 뿐 준공이 4년 이상 늦어진 미준공 상태인데다 총 분양대상 34필지 22만8791㎡(6만9330평) 중 분양면적은 전체 18.3%인 9개 업체 4만1916㎡((1만2700여 평)에 불과하다.

또한 분양업제 9개 중 가동업체는 ‘유피엘‘와 SNG코리아 등 5개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공사 중이거나 착공 준비 단계다.

특히 제3농공단지 분양면적 81%가 팔리지 않아 총 353억여 원 중 군비만 279억여 원 대부분이 묶였을 뿐 아니라 고용 확대 및 지방세 수입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는 ‘애물단지’로 얼마나 세월을 보낼지 알 수 없다.

부안군민들은 “착수 9년이 됐고 4년 전 준공계획도 차일피일하는 부분준공 상태인데 18.3%만 팔려 군비 279억여 원 대부분 묶인 상태로 지역경제에 도움은커녕 애물단지라니 기업유치 능력이 없는 것인지, 분양 전망을 잘못한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직전 군수 시절부터 건설 및 조경업체 등만 좋을 뿐인 ‘공원·정원·도로·조경·조명·주차장·회전교차로’ 등 상당수 불요불급 예산이 투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청년층이 돌아오도록 제3농공단지를 신속 분양하고 혈세를 산단조성에 추가 투입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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