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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논란' 배우 김호창, 가창력 지적에 "당신들은 얼마나 잘나서"?

  • 입력 2021.08.18 15:24
  • 수정 2021.08.18 16:33
  • 댓글 0
배우 김호창

[내외일보] 뮤지컬 '인서트 코인'에 출연한 배우 김호창이 자신의 가창력을 지적한 누리꾼과의 설전 끝에 하차를 선언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인서트 코인'의 관람 후기를 남겼다. 그는 "내용도 별로고 재미도 없고 캐릭터들도 별로고 김호창 배우님은 노래도 하나도 안 돼서 듣기도 힘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김호창은 개인 SNS를 통해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그래서 반값으로 다들 오셨지 않냐"고 반박했다.

이어 "저 가수 아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연극, 연기 전공이다. 왜 저한테 그들과 같은 가창력을 운운하냐"며 "당신들이 얼마나 잘났기에 내가 별로라고 하냐"고 격분했다.

급기야 김호창은 자신의 연기를 지적한 후기 글에 "첫공이었다. 그리고 첫공날 전 리허설도 못 하고 음향 체크도 못 하고 부랴부랴 공연을 했다. 미흡한 거 맞다. 여기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부족해서 죄송하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자신의 게시물을 삭제한 김호창은 사태를 파악한 누리꾼들의 사과 요구에 "무슨 공식적인 사과를 하냐.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팀을 위해서 다 내린 거다. 갑질 하지 말라"며 "글 지웠더니 제가 꼬리 내린 거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답했다.

결국 '인서트 코인'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김호창의 하차로 인한 캐스팅 변경을 공지했다. 오는 19일부터 김호창의 빈자리는 배우 백승렬이 대신한다. '인서트 코인' 측은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09년 SBS 1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호창은 2013년 드라마 '푸른거탑' 시리즈로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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