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히딩크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각) 네덜란드 방송 SBS6와의 인터뷰를 통해 "퀴라소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히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이어 "퀴라소 축구협회 회장과 이야기했고 지금 물러나는 것이 나에게도 더 낫다고 결론 내렸다"고 설명했다.
히딩크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뿐 아니라 감독직 자체를 떠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잠시 쉬는 휴식기가 아닌 완전히 은퇴한다. 그만둘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987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시작으로 페네르바체 SK,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첼시, 안지 마하치칼라 등의 팀에서 감독직을 맡으며 커리어를 쌓았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해 8월 퀴라소 감독으로 부임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