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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장동 의혹, '거머리' 대거 나올 것"

  • 입력 2021.09.20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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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전 대표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해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겠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윤십원'이라고 야유하더니 '이일원'이 되는 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0일 오전 SNS에서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누가 뭐래도 대장동 비리의 핵심은 그것을 추진한 주체인 바로 그대"라며 "'윤십원'이라고 야유하고 놀리더니 자칫하다 '이일원'이 되는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장모는 누구한테 10원짜리 한 장 피해를 준 적이 없다"는 말을 전했다. 이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전 총장을 '윤십원'이라며 조롱했다.

그런데 최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쟁점화되자 이재명 지사가 전날 오후 광주MBC 주관 방송토론회에서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공언하자 홍 전 대표가 "그러다 '이일원'이 되는 수가 있다"고 응수한 것.

또한 홍 전 대표는 "제대로 수사해보면 서민들의 피를 빠는 거머리들이 대거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천하동인·화천대유는 주역 괘 13~14에 나오는 말"이라며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뜻인데 꼭 느낌이 모 후보의 대선 프로젝트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 선거법 위반 수사기록 속에 화천대유·천하동인이 기록된 것을 본 대법관 중 한 명이 무죄 판결에 동조하고 난 뒤, 화천대유 고문으로 갔다"며 "문정권 출범의 일등공신 특검도 그 회사 고문으로 합류하고 다수의 법조인들이 연관돼 있다고 하니 가히 법조 카르텔"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요즘 관련자들이 증거인멸에 정신이 없을 것"이라며, 이재명 지사를 겨냥해 "결백하다면 증거가 더 이상 인멸되기 전에 스스로 특검을 국회에 요청하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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