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에 대한 경영계 입장
민주노총은 금일 ‘비정규직 철폐’, ‘노동법 전면개정’, ‘평등사회로 대전환’ 등을 주장하며 10월 20일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일 불법집회를 개최한 혐의로 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된 상황에서 같은 주장을 반복하며 총파업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넘기고 있고, 돌파감염이 계속 나타나면서 감염병 확산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국민들은 불편함을 감내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힘을 모으고 있고, 기업들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평등사회로 대전환’ 등 정치적 요구를 내세우며 추진하는 총파업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국민적 노력에 찬물을 껴얹는 무책임한 처사로써 대다수 국민은 물론 일반 조합원들에게도 외면받을 것이다.
경영계는 민주노총이 정치적 이유를 내세워 총파업을 반복하는 구태를 중단하고 사회의 책임있는 주체로써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또한, 정부는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발생하는 불법에 대해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물어 법치주의를 확립시켜 주기를 바란다. 끝.
2021년 10월 7일
한국경영자총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