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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이재명, 구속 가능성↑" vs 김남국 "지라시 정보"

  • 입력 2021.10.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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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12일 당 대선 경선 결과와 관련해 이른바 '무효표 처리' 논란을 일축했다.

이낙연 캠프는 여전히 당 지도부가 결선 투표를 수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TBS 라디오에서 이낙연 캠프가 제기한 '무효표 논란'에 대해 "선관위원 전원 일치로 당헌당규에 따라 무효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결론이 났다"며 "한번 이미 결론이 난 것을 다시 거론한다는 법률적 절차는 없다"고 일축했다.

송 대표는 '경선 과정에서 사퇴하면 해당 후보자에 대한 투표는 무효로 처리한다'는 당규와 함께 자신도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법률가들 다, 제가 검토를 해 봐도 이것은 달리 해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보면 김두관, 정세균 후보 두 분 다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이낙연 후보가 당 전체를 위해 결단하고 승복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반면 이낙연 캠프는 무효표 처리에 대한 문제제기를 이어갔다.

같은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설훈 공동선대위원장은 "정무적 판단을 해야 하는데 당 지도부는 그런 생각이 전혀 없다"며 "이 상황을 '원팀'으로 끌고 가서 본선 가서 이길 각오가 돼 있느냐? 전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음부터 공정하게 진행됐으면 참 좋은 지도부라는 평을 받았을 것"이라며 "지금 누가 보더라도 이 상황에서 송영길 대표가 공정하지 않고 일방에 치우쳐 있다. 처음부터 그랬다"라고 주장했다.

설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도 "본인이 갖고 있는 이런저런 문제들을 드러낼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기회일 수 있다"며 "본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결선 투표를 수용하는 게 낫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가 될 경우 후보가 구속되는 상황을 가상할 수 있다'던 지난주 발언에 대해서는 "정정하고 싶지 않다. 그런 상황이 안 오기를 바라는데 그런 상황이 올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졌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과 '정신병원 감금 논란'과 관련해 최소한 세 사람의 당사자를 만났다"고 주장하며 '이재명 리스크'를 강조했다.

이를 두고 이재명 캠프 김남국 수행실장은 같은 방송에서 "설훈 의원님께서는 이기기 위해서 굉장히 과격하게 모든 것들을 다 하신다"며 "신뢰할 만하고 구체성 있는 진술이었다면 공개를 했을 텐데 공개를 하지 못했다면 쓸모없는 지라시성 정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공개할 게 있다면 공개할 시점에 얘기하는 게 맞지 있는 것처럼 냄새 피우면서 말도 안 하면서 이게 지금 도대체 몇 번째인지"라며 "좀 더 책임 있는 정치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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