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가상 양자대결에서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과 각각 오차범위 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총장이 포함된 다자대결 구도에서 이 후보가 33.2%, 윤 전 총장이 32.4%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분석됐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0.8%p다. 지난 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이 후보는 0.4%포인트(p) 하락했지만 윤 전 총장은 2.4%p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5%,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3%,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1.8% 순이었다.
홍준표 의원이 포함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이 후보(33.2%), 홍 의원(28.3%), 안 대표(4.0%), 심 후보(2.9%), 김 전 부총리(1.9%) 순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4.9%p로 역시 오차범위 내에 있다.
지난 주 조사 대비 이 후보의 지지율은 변동이 없었으나 홍 의원은 2.0%p 상승했다. 홍 의원의 뒤를 이어 안 대표 4.0%, 심 후보 2.9%, 김 전 부총리 1.9% 순이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38.6%로, 윤 전 총장(34.0%)을 오차범위(±3.1%) 내인 4.6% 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11.4%,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3.5%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KSOI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