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래퍼 염따가 판매하던 티셔츠에 무단으로 도용된 디자인이 포함돼 사과했다.
디자이너 코리나 마린은 4일 SNS에 "한국인 래퍼 염따가 내 작품 '투 더 문(To The Moon)'을 훔쳤고 제품을 팔고 있다"는 글과 함께 염따가 판매한 티셔츠, 후드 티셔츠 등 제품과 앨범 커버 등을 올렸다.
이어 "제보자에 따르면 염따는 이 상품으로 4억 3천만원(36만 달러)를 벌었다"며 "나는 당신과 협업할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염따는 SNS를 통해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면서 "확인을 미리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원자가에게 최대한 접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코리나 마린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도지 코인의 심볼인 시바견을 타고 우주로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은 작품 '투 더 문'을 만들었다.
이후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SNS에 이 작품을 공유하며 화제를 모았다.
염따는 이 작품 속 일론 머스크의 얼굴 자리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넣은 뒤 굿즈와 앨범 등에 넣어 상업적으로 이용했다.
지난달 30일 염따는 SNS를 통해 굿즈를 판매한다고 밝혔고 3일만에 4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