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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2030 비하발언이 문제"... 주말 수도권만 1800명 탈당

  • 입력 2021.11.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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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 국회사진기자단

[내외일보] 김상환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30 당원들의 집단 탈당과 관련해 "안타까운 건 2030 당원이 한 줌밖에 안 되느니 하는 비하적 발언을 일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9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원래 경선이 끝나면 경선 결과에 실망한 탈당이 좀 이렇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안타까운 것은 2030의 탈당에 대해서 현상적인 분석을 하면서 일부 정치권 내 저희 보수 진영의 몰상식한 분들이 '애초에 역선택이었네', '2030이 한 줌밖에 안 되느니' 이런 것들로 비하적 발언을 일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2012년에 양자대결로 선거 붙었을 때, 그때는 소위 말하는 지역 구도에 따른 지역분할론에서 승리를 모색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80% 지지율, PK지역에서 65% 지지율 달성해가지고 그 몰표와 수도권 지역에서의 반 싸움, 이렇게 해가지고 승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런 비슷한 지역분할 구도로 지금 승리할 수 있느냐 했을 때, 그때보다 지역 지지자들이 약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세대 구도로 가서 선거를 치르는 게 당연히 유리하다"며 "그런데도 이런 몰상식한 발언들이 나오면 투표 강도나 투표 의향, 그리고 선거 과정에서 우리 후보를 지원하는 강도, 이런 것은 굉장히 낮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날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난 5일 이후 나흘간 전국적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당원 수는 총 40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준석 대표는 지난 주말 수도권에서만 1800여명이 탈당을 했고, 2030세대 비율이 75% 이상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본인이 탈당했다고 인증한 사람이 수백 명이 넘는 상황 속에서 40명 이렇게 하면 김 최고위원의 진의가 무엇이든 간에 2030 당원들에게 자신들을 무시하고 자신들을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취급하려고 하고 그리고 애써 사태를 축소하려고 한다는 모습으로 비춰지면 더 화가 나서 탈당할 사람도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 건 강하게 제지하고 실제 통계를 공개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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