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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논란' 방송인 김종국, 혈액검사 결과 보니...

  • 입력 2021.1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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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그렉듀셋

[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5)이 캐나다 유명 헬스 유튜버가 제기한 '로이더(약물로 근육을 키우는 사람)'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혈액검사 결과를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김종국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에 호르몬 검사를 받은 영상을 올리며 "처음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 현재까지 단 한 방울의 약물도 사용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의사를 찾아 "혈액검사 결과로 호르몬 주사를 맞았는지 알 수 있느냐"고 물었고, 담당 의사는 "당연히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김종국은 지난 6일 병원을 찾아 호르몬 검사를 의뢰했고 사흘 뒤 결과를 받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종국의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수치는 8.38로 측정됐다. 2년 전 그의 수치는 9.24였다.

김종국은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점을 아쉬워하며 "그래도 높은거냐"고 의사에게 물었다. 이에 의사는 "뭐 안 맞았죠?"라며 우스갯소리를 하며 "40대 호르몬 수치를 고려하면 상위 1% 안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어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도 평균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는 "외부에서 호르몬을 주입하면 테스토스테론을 만드는 전구물질 수치는 올라가지 않는다"며 "지난 검사보다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지만, 동년배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운동을 통해서도 호르몬 수치는 상승한다"며 "그게 자연스럽게 변화해서 올라간 수치니까, 그것만으로 외부에서 주입했다고는 지금 입장에서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한 의사는 "남성호르몬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밖에 없다"며 "외부주입이나 운동"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김종국의 혈액을 외부기관에 보내 그 결과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로이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옛날에 약을 했기 때문에 확인이 안 된다'는 주장을 할 것"이라며 "도핑에선 그 결과가 나올 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검사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차후 도핑검사도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그렉 듀셋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종국은 약물을 썼을까 안 썼을까'라는 영상을 게재하며 김종국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 근육을 키웠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종국은 20년 동안 운동을 한 사람으로 헬스 트레이너를 해도 될 정도다. 남성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아지는데, 김종국은 45세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비교해 몸이 더 좋아지고 있다"며 호르몬을 쓰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몸이라고 주장했다.

방송인 김종국 /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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