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민규 기자 = 노래방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2부는 18일 강간과 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프로야구 선수 A 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실제로 거부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녹음 기록 등을 보면 명시적인 거부 의사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울과 지방구단에서 투수로 활동해 왔던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경기 하남시의 노래방에서 지인 B씨를 성폭행하고, 저항하는 B씨에게 상처를 입힌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