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지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장동 관련 검찰 수사에 대해 "21세기 대명천지에 또다시 사법 정치살인을 획책하자는 것이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15일 이 의원은 SNS에 "검찰이 형님의 정신질환 증거를 숨기고 멀쩡한데 강제입원시키려했다고 불법기소했던 것처럼 이 사건도 무혐의지만 일단 기소해 정치·경제적 타격을 입히자는 음모가 있다는 말도 들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단체장 누구도 안 하는 개발이익 환수를 저는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당초에는 확정이익 4400억원을, 나중에는 1100억원을 추가환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비 시도했지만 10년 간 씨알도 안 먹히더라'라고 한 남욱, 뇌물 수수 사실은 이재명에게 죽을 때까지 숨겨야 한다고 한 그들, 추가부담시켰다고 김만배에게 쌍욕까지 들어가며 성남의 이익을 챙긴 이재명"이라며 "이것이 배임이냐"고 따져 물었다.

또한 "검찰을 이용한 정치보복, 정치탄압이 시작된 듯"이라며 "정치보복, 사법살인 기도를 중단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북한이 방사포를 발사한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영화를 관람한 것으로 두고도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의 방사포 도발이 있었음에도 이 사실이 국민에게 숨겨진 채, 안보최고책임자가 영화관람 등을 하고 한참 후에야 국민이 이를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보최고책임자가 보고받지 못했다면 국기문란이고, 보고 받았다면 대통령의 안보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총풍사건 등 안보를 악용하고 경시하던 과거 보수정권과 달리 안보문제를 최중대국가과제로 취급해 주길 바란다"며 "그리고 안보위협에는 조금 더 면밀·엄중·기민한 대응을 당부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