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이태종 기자 = 임은정 대구지검 부장검사가 자신의 검찰생활을 담은 책 출간을 예고하며 제목에 대한 의견을 구하자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정치검사의 말로’를 추천하며 조롱했다.
15일 서민 교수는 SNS에 “적이라도 이런 건 도와주자. 정치검사의 귀감이라 할 임은정 검사가 책을 내는데 제목을 정해 달란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녀가 한 짓은 추잡하기 짝이 없지만, 이렇게 먼저 도움을 청할 때는 그 손을 잡아줘야지 않겠나. 댓글을 보니 벌써 도움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검사의 말로’ 추천” “권력에 빌붙은 X, 임은정” “관종검사 표류기” “나는 세금 축내는 여자” 등 누리꾼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임은정 부장검사는 전날인 14일 SNS에 “꿈꾸지도 못했던 책 출간을 이제 하려 한다. ‘정동칼럼’과 검찰 내부망에 올렸던 글 중 의미 있는 것을 가려 뽑고 후일담을 추가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 단행으로 대구지검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 임 검사는 자신의 인사이동 사실을 알리면서 “홍어좌빨이라는 일부 진영에서의 비아냥이 오히려 영광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