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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첫 시험대 오른 최민호 세종시정, 핵심과제는?

  • 입력 2022.07.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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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 지역경제와 도로교통 문제 해결 -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김주환 전국광역본부장

[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시 시정 4기 범선이 항해를 시작했다. 지방정부 민선 8기의 깃발을 달고 시작된 시정의 첫 시험대는 지역경제다. 

지구촌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물가 고공행진으로 경기침체는 극에 달했다. 세종시, 나아가 대한민국이 위기에 봉착한 상황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펼쳐놓았던 과제들에 국·시비를 투입해 건설하는 것이 목표였다면, 4기 시정은 현재 직면한 과제들부터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즉 최민호 시정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경제 안정화 등 현안 사업으로 첫 시정 목표를 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빼곡하게 산적한 시정 현안들 중 불필요하거나 전시행정의 요소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과감하게 쳐내야한다.

동시에 행정수도완성과 국회세종의사당, 대통령집무실 건립 등은 시정 핵심과제로 변함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다. 

세종시는 국회법 세종시법 개정으로 동력을 얻었다. 이제 대통령집무실과 국회 본원이 세종에 설치해 행정수도로서의 세종을 완성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는 충청권과 긴밀히 소통해 상생을 고민하고, 국토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를 함께 수행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최 시장은 당선인 시절 인수위 기자회견에서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전략 중심도시를 강조한 바 있다. 자신의 임기 동안 경제 분야를 최우선 과제라 언급하고, 소상공인 지원책과 청년 일자리 산업확충 등을  발표했다.

또한 최 시장은 자신의 도시 철학이 담긴 도시기본계획을 취임 첫해 22년 말까지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도시계획, 교통정책 분야는 결과에 따라 도시의 지도가 바뀌는 만큼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 시장은 후보 시절 세종시의 고질적 교통정체에 “도로 설계부터 잘못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제 잘못된 교통체계를 어떻게 바로잡을지 명확한 대안을 발표해야 할 것이다.

기존의 신호체계변화, 차선변경 등은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설득력 있는 대안을 시민 앞에 내놓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항해를 시작한 최민호 범선이 풍파를 잘 견디어 드넓은 대양을 누리길 진심으로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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