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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평>세계 최대가 된 중국 자동차산업

  • 입력 2011.12.0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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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경제연구소 중화경제센터장 인 장 일

중국은 올해부터 새로운 5개년 계획이 시작됨에 따라 자동차산업도 5개년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는 2009년에서 올해까지 3개년 계획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자동차산업의 5개년 계획은 공업정보화부가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발주한 용역보고서의 내용에서 유출해볼 수 있다.

우선 2015년까지 중국 자동차산업의 주요 목표는 현재의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과 기업구조 조정 성과 및 국내 브랜드의 점유율을 한층 강화하며, 내수뿐 아니라 수출에도 역점을 둔다는 것으로 보인다.

세부 내용은 크게 여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2015년까지 연산 2,500만 대 생산을 목표하며, 둘째 상위 5개 업체의 시장점유율을 2010년에 비해 10% 증가시킨다. 셋째 연산 400만 대 초대형기업을 3-4곳 가량 육성하며, 넷째 국내 브랜드 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다섯째 하이브리드차 생산비중을 최대 15%로 늘리며, 마지막으로는 차량설계기술, 지능형 전자제어 기술, 경량화 설계 등 선진기술 발전을 가속화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국내 브랜드 연구개발에 대해 재정보조 혹은 세금감면 형태로 20~50% 가량 혜택을 주고, 신에너지차 연구개발비로 2020년까지 1천억 위안(약 17.7조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산에너지차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연간 5백만 대 안팎의 친환경차를 보급할 계획으로 있다. 만약 중국의 향후 5개년 계획이 상기 여섯 가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15년 자동차 내수 생산량은 2,500만 대 전후의 수준이 될 것이다. 물론 중국의 2015년 자동차 판매량 역시 2,500만 대 안팎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중국 정부의 육성계획에 맞춰 급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산업은 국내 브랜드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됨에 따라 로컬업체들의 경영실적도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자동차업체(완성차) 가운데 상하이와 선전,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은 총 30개사로 파악된다. (원문구독031-908-0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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