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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
  • 기자명 이광호 기자

하동 매계마을 주민공동체시설 개관식 열고 주민행복 선언

  • 입력 2022.09.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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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루와, 2013년부터 자발적 마을만들기 사업 1차 결실…마을호텔도 준비

하동 매계마을 주민공동체시설 개관식 열고 주민행복 선언

[내외일보] 이광호 기자 = 주민주도 마을만들기가 대세인 시대 그 표본적인 마을이라 할 수 있는 하동 악양면 매계마을 주민공동체시설이 23일 개관됐다.

이번에 개관한 시설은 ‘북카페 매계’, 주민들이 하루 한 끼 식사 나눔을 위해 시작한 ‘나눔밥상 매계’, 그리고 공동체 커뮤니티 시설이자 세미나실 등 다목적 공간인 ‘사랑방 맷골’이다.

이들 건물은 마을활성화사업과 마을공방사업 및 새뜰사업 일환으로 건축된 것으로 이들 건물들은 1차 적으로 마을주민들을 위해 활용되지만 향후 지속 준비될 마을호텔 공적건물로서도 활용된다.

매계마을이 이런 공공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목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2013년 마을의 근심거리였던 상수도 문제가 주민의 노력으로 해결되자 자발적으로 마을 안길 가꾸기, 회관 수리 등으로 이어졌고 2016년에는 전국행복마을 콘테스트에 출전 대상을 수상하면서 성과를 올리게 됐다.

70여 가구 120여명이 살아가는 평범한 마을인 매계마을이 전국에 입소문이 나 주요 탐방지로 알려진 것은 기초부터 착실하게 마을만들기를 해 온 덕분이다.

그 중심에 선 인물이 강훈채 이장이다. 강 이장은 2014년부터 9년간 이장직을 수행해 오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버팀목이자 동반자가 돼 준 것이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다.

2018년 창업한 놀루와는 매년 20개 팀 4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마을에서 체험 또는 체류하게 함으로써 마을과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매계마을은 귀농인이 30%에 이르는 동네다. 원주민과 귀농인이 한마음으로 마을을 위해 힘을 모든 것은 그 어떤 요인보다 중요하게 자리했다.

호텔매계운영위원장으로 일하는 이상윤 씨는 “20년 가까이 마을에 살다보니 마을주민들의 호흡을 듣게 됐고 우리사회의 기본인 마을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나게 됐다”고 그동안 마을주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매향회’라 이름한 매계향우회는 그간 마을주민들의 노력에 보답하고자 약 2000여 만원의 성금을 마련, 하루 한 끼 식사비로 마을에 쾌척하기도 했다.

이번 개관식에는 하승철 군수를 대신해 정영철 부군수와 이하옥 군의회 의장 등 군·의회 관계자와 면단위 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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