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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욕설 논란' 국민의힘 "'외교참사'가 아닌 '정언유착'"

  • 입력 2022.09.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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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이교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과 MBC는 정언유착 의혹에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문제의 영상이 보도되기도 전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영상을 입수,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비난 발언을 쏟아낸 데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라는 것.

25일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비속어 발언으로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성과를 모두 덮으려 했다. 그러나 그 본질은 ‘외교참사’가 아니라 ‘정언유착’이 낳은 ‘언론참사’임이 드러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홍근 원내대표는 문제 영상이 언론에서 보도되기도 전에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막말’ 운운하며 비난 발언을 쏟아냈다”라며 “영상의 촬영자는 MBC 소속 카메라 기자다. MBC가 북을 치고, 민주당이 장구를 친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는 언론사 기자들 사이에서만 공유되는 풀기자단의 영상을 어떻게 입수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또 “정확한 내용을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대뜸 ‘미국’, ‘이 XX들’ ‘바이든’ 같이 듣고 싶은 대로 자막을 처리해서 보도한 MBC 또한 그 경위를 정확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번 언론참사를 보면서 2003년 ‘광우병 선동’의 검은 그림자가 다시 떠오른다”라며 “만약 MBC가 민주당에 미리 내용을 알려주고 민주당이 이를 받아 막말로 몰아간 정언유착이 확인된다면 사과하고 물러나야 할 사람은 외교라인이 아니라 박홍근 원내대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외교 성과를 폄훼하고 없는 외교참사라도 만들어 내는 저급한 정치는 국민들이 절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박홍근 원내대표와 MBC는 이 문제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즉각 밝혀라. 그것이 공당과 공영방송의 책임 있는 자세”라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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