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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가을철 안전한 산행을 위해

  • 입력 2013.09.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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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난히 길었던 폭염이 끝나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느껴져 가을이 우리곁으로 성큼 다가온것을 느낄수 있다. 가을은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로 단풍과 낙엽으로 가득한 가을산은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하지만 등산객이 많음과 동시에 각종 가을철 산악안전사고 발생빈도 또한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에 모두가 즐겁고 안전한 가을산행을 위해 각종 산악사고 예방과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해 해지기 한 두시간 전에 마치도록 한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해가 점점 일찍 지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산은 도시에 비해 약 5도정도 기온이 낮기 때문에 저체온증 등 등산객들이 위험에 처해 질수 있다. 이를 대비해 방풍복과 여벌의 보온 의류, 열량이 높은 간식 준비는 필수라고 할수 있다.

둘째, 등산화는 발에 잘 맞고 통기성과 방수능력이 좋은 것으로 신는다. 가을철 산악안전사고의 대부분이 무릎과 발목 부상이다. 수분을 머금은 낙엽이 쌓인 등산로는 매우 미끄러우므로 보폭을 넓게 하지말고 항상 일정하게 속도를 유지하며 특히, 오르막길에서는 앞 발끝부터 내디디고 등산화 바닥전체를 지면에 밀착시켜 충격을 줄이도록 한다. 이처럼 불규칙하고 험한 산길을 걷다보면 다리와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매우크므로, 충분한 준비운동과 기능성등산화 착용 및 올바른 보행습관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셋째, 야생 독버섯 섭취 금지. 가을철 산행중 야생독버섯으로 인한 식중독환자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에 서식중인 버섯은 1,600여종으로 이중 섭취가능한 버섯은 20여종에 불과하다. 흔히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세로로 잘찢어지며 벌레가 먹은 것, 버섯요리에 은수저를 넣어 변색되지 않으면 식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맹독성인 독우산광대버섯은 흰색에 세로로 잘찢어지고, 벌레도 잘먹는다. 또한 식용버섯요리도 은수저를 넣으면 변색될 수 있다. 독버섯을 섭취하면 30분에서 12시간내 두통, 구토, 발진 등 중독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때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며, 물을 마시고 토하게 한 후 남은 버섯은 치료에 도움이 되므로 병원에 가지고 가야한다.

이처럼 가을철 각종 산악사고 예방을 통해 모두가 즐거운 가을산행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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