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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추수기 벼농사 도난 예방으로 한해 농사 마무리 잘하길

  • 입력 2013.10.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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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을 것 같던 올 여름의 기록적인 폭염도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시원함을 넘어 추위를 느끼게 하는 전형적인 가을의 중심에 들어선 지금, 들판에는 황금빛을 마음껏 뽐내며 머리를 숙이고 있는 벼를 보면서 마음은 풍년을 가까이 접하고 있다.

올해는 태풍이 오지 않고 일조량이 많아 벼농사의 경우 풍년이 예상된다고 한다. 해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농부들이 땀 흘려 가꾸어 수확한 농산물을 하루아침에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다.

피땀 흘려 지은 농산물을 도난당한 농부들의 마음은 곱게 키운 자식을 잃은 마음에 비유 할 수 있을 만큼 애통 할 것으로 생각된다. 힘들게 가꾼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아직도 대부분의 농부들은 "설마 이것을 누가 훔쳐 가겠느냐" 등 다소 안이한 생각으로 허술하게 관리하다 보니, 추수기 농산물 도난사건은 끊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농산물을 도난당하지 않고 관리를 해야 할까? 벼나, 고추의 경우 수확 후 햇볕에 말리기 위해 도로 등에서 주로 말리고 있는데, 야간에는 힘들겠지만 반드시 거두어 집안이나 창고 등에 보관해야 한다.

차량을 이용한 절도범이 대부분인 것을 감안 할 때, 가능하면 수확한 농산물 주변에 cctv를 설치하는 것도 도난예방의 한 방법인 것이나, 현실적으로 cctv를 설치하는 것이 어렵다면 차량에 블랙박스가 설치된 차량을 농산물 주변에 주차해 방범용 cctv로 활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끼리 서로 협조해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이 서성거리면 곧바로 112에 신고한다면 농산물 도난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지금부터 벼 수확이 진행 될 텐데, 이러한 점에 착안해 도난예방에 심혈을 기울려 한 해 농사를 잘 마무리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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