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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백춘성 기자

'불법 난무' 홍성군 아파트 공사 및 분양 현장...'해도 해도 너무해'

  • 입력 2022.11.0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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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현수막 게첩은 기본, 광고 차량 불법 주정차 횡행

[내외일보] 백춘성 기자 = 홍성지역 곳곳이 아파트 분양 불법 현수막과 광고 차량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홍성군에 ‘e편한세상 홍성 더센트럴’이 지난달 28일 주택전시관을 개관한데 이어 대광 ‘로제비앙’도 11월 중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소위 목 좋은 도로변에 불법 현수막이 버젓이 내걸려 있는가 하면 광고 차량이 불법 주정차 돼 있다.

특히 홍성읍 내법리에 위치한 ‘e 편한세상 홍성 더 센트럴’(DL건설)의 경우 주택전시관 앞 도로에 20여 개 무더기로 세워진 ‘배너 현수막’이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또한 주택전시관 외벽에 불법 간판을 부착해 놓았지만, 단속의 손길은 전혀 닿지 않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시공에서도 불법은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

취재 결과 토사 성분 검사를 하지 않고 반출하는 것은 예사이고 토지를 불법으로 용도 변경하거나 규정에 없는 곳에 사토를 처리하는 것이 관례처럼 이어지고 있다.

시민 A씨(60·홍북읍)는 “아파트 분양 현수막으로 홍성군 전체가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 시공에서도 폭력조직 두목 B씨가 개입해 일을 한다더니 온통 불법투성이다”라며 분개했다.

A씨는 “허가도 없이 토지의 용도를 변경한다거나 흙의 성분도 모르면서 농경지로 반출 하는 것은 불법이기 전에 환경을 오염시키는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더군다나 충남이 지하수 오염 1~2위를 다투고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지정 게시대가 아닌 곳에 게첩한 것은 모두 불법인데, 군청에서 왜 단속을 느슨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고 하소연했다.

A씨는 “민원 제기를 해봐야 군청에서 과태료조차 부과하지 않고 오히려 불법을 저지르는 사람들 편의를 봐주는 경우가 다반사에 솜방망이 처벌이 전부다 보니 불법을 자행하는 것 아니냐”면서 “보다 강력한 행정 처벌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지역민 B씨(56.홍성읍)는 “규정을 지키지 않는 건설회사의 아파트를 어떻게 신뢰 할 수 있겠나. 우선 지역민들에게 믿음을 줘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주택전시관에 부착된 간판이나, 전시관 앞 배너 현수막도 모두 불법에 해당된다” 면서 “곧바로 행정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공 감리단장은 “불법이 자행되지 않도록 잘 살펴보겠다” 고 말했지만 공사기간 내내 넘쳐나는 민원으로 홍성지역은 계속 시끄러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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