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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고재홍 기자

군수님은 목하 유럽 출장 중~

  • 입력 2022.11.17 11:23
  • 수정 2022.11.1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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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아니고 걸핏하면 군수가 혈세로 해외출장 가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다. 김제는 8만여 시민에 100만원 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민선8기 들어 부안군은 단돈 10만 원도 지급 못했으면서 150명에 10만원 씩 지급할 군비를 들여 의회 개원 중에 유럽 출장 중이라니. 내년 국가예산 확정을 앞두고 김관영 지사는 간부 공무원에 국회로 출근해도 좋다지사와 기초단체장이 이달 말 예산안 의결을 앞두고 국회활동에 모든 것을 걸기로 했다‘“는 기사를 보고 한심함을 금할 수 없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평생학습팀장과 12~20일까지 79일 일정으로 군비 1500만원(?)을 들여 유럽행이 알려지자 비난이 거세다.

부안군의회는 정례회를 이달 15일부터 1215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와 제3회 추경안, 내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및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연중 가장 중요한 정례회다. 특히 김 지사는 “11~12월은 국회에서 지방 내년 살림이 결정되므로 도청··군청 업무보다 국회로 출근이 효율적이라며 국회로 출근하라고 독려하는 한편, 자신도 17일 다시 국회를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특별법 통과와 내년 국비확보에 전념한다.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권 군수는 유럽 연수(?)를 떠나 여론이 악화된다. 부안군에서는 팀장 1명이 동행하는데 군비 1500만원이 들어간다. 다른 직원은 방문목적을 “‘한국-유럽 학습도시 교류서밋연수를 위해서라는 것이다. “다른 단체장과 관련 직원이 함께 초청 받아 가는 것으로 여행이 아니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초청을 받았다면서 왜 해당국가나 초청단체 자금이 아닌 군민 혈세로 가는 지는 설명을 못한다.

방문지는 독일,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4개국으로 12일 인천 출발과 독일 함부르크 도착, 13일 함부르크 지역탐방, 14일 독일 유네스코 평생교육 국제기구 방문, 15일 독일 본 시청사 및 독일 성인교육연합회 국제기구 방문, 16일 프랑스 멍뜰라졸리 시청사, 소르본대학, 유네스코 본부방문, 17일 프랑스 에브리 쿠쿠론 시청사와 재생사례 견학, 젠트리피케이션 사례 견학, 18일 벨기에 브뤼셀 지역탐방, 1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역탐방, 20일 인천 도착으로 짜여졌다. 지역탐방은 관광이나 다름없고, 이외 시간에는 어떻게 보내는 지 알 수 없다.

권 군수는 2019년에만 의회 예산안 심의·의결 시기 등 무려 5차례나 해외 행을 택해 군수 직에 있을 때 해외 국가를 다 가보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다. 그해만 미국과 스위스 및 브라질, 일본, 태국, 코스타리카·캐나다·미국 등을 다녀왔다. 그해만 무려 39일을 해외일정에 들여 해외가 더 좋은 것 아니냐는 비아냥을 받은 바 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중단되는가 싶더니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지난 9월에는 의회 개원 중에 정체불명 특별공로상 수상등을 명분으로 23일 제주에 머물렀다.

특히 김제시가 100만원 씩 지급하며 박병래 의원과 권 군수는 지난 10월 지원금 지급 등을 놓고 의회에서 설전을 벌이는 등 군민불만이 폭발 직전이다. 물론 8백여 억 살포에는 찬반양론이 있다. 그러나 남은 소고기 먹는데 보리밥을 먹는 데서 불만이 싹튼다.“ 군민 심사가 뒤틀린 것도 이해가 간다.

상당수 군민은 무슨 #의 연수냐, 관광이나 여행 아닌가? 민선8기 들어 지원금을 전혀 주지 못하면서 군수와 직원이 군민 150명에 10만원 씩 줄 군민 혈세를 들여 의회 개원 중이고, 국회 예산안 최종 심의 기간에 유럽행이라니 한숨만 나온다.”는 여론도 있다.

부안군은 1966175천여 명이던 인구가 5만 명 턱걸이 상태다. 생거부안과 어염시초는 옛말이고, 무안군청·생거무안, 불안군청·생거불안이란 말도 생겼다. 방조제나 해역 다툼도 김제·군산·고창에 완패했다. 부안제3농공단지는 분양 면적 18.3%에 올해 분양이 전무하고, 130억 이상을 들인 고마제는 사람 만나기가 힘들다. 군의원 개인별 사무실 리모델링과 집기 등에 8억을 들였다. “‘공원·정원·도로·조경·조명·주차장·회전교차로등에 예산이 마구 투입된다.”는 군민들은 권 군수 유럽행이 의회와의 품앗이 술판효과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나도 군비로 해외 좀 보내주라는 군민 목소리가 변산반도에 메아리친다. / 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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