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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전통적인 것이 가장 힙한 맛!” '달달+고소' 이색 조합으로 MZ세대 공략··· '할매니얼' 식음료 인기

  • 입력 2023.02.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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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대 및 힙하게 여겨지는 옛 문화∙∙∙ 할매니얼 열풍

건강한 식재료에 고소하고 달달한 맛 더한 신제품 출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좌측부터 시계방향) 서울장수 ‘허니버터아몬드주’, 노티드 ‘약과스콘’, 농심 ‘콩고물옥수수깡’,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사진제공=각사)
(좌측부터 시계방향) 서울장수 ‘허니버터아몬드주’, 노티드 ‘약과스콘’, 농심 ‘콩고물옥수수깡’,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사진제공=각사)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조부모 세대의 옛 감성을 선호하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이 식품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 식재료 및 전통 음식에 대한 인기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30세대에서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와 전통이 고루하지 않고 힙하게 여겨지는 생각들이 ‘할매니얼’ 붐업 배경으로 꼽힌다. 이에 식품업계는 전통 식재료를 기반으로 MZ세대들에게 친숙한 고소하고 달달한 맛으로 이색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입맛 사로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 막걸리와 아몬드가 만나 고소함과 달달함이 2배! 서울장수 ‘허니버터아몬드주’

우리나라 필수 식재료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쌀’로 빚은 막걸리는 쌀 본연의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느껴진다. 국내 대표 막걸리 브랜드 서울장수는 견과류 스낵 브랜드 ‘바프’와 협업을 통해 쌀과 아몬드의 고소함과 허니버터의 달달함을 합친 허니버터아몬드주를 선보였다. 허니버터 아몬드가 막걸리에 빠진 듯한 최적의 맛이 느껴지는 허니버터아몬드주는 아몬드 신드롬을 일으킨 바프 허니버터 아몬드의 짭짤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레시피 개발부터 발효, 제조까지 서울장수와 바프의 기술력이 담겨 있으며, 장수 생막걸리 특유의 자연적으로 생성된 톡 쏘는 탄산과 청량감도 느낄 수 있다. 뚜껑을 열자마자 풍기는 고소한 아몬드 내음과 막걸리의 감칠맛과 함께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허니버터 시즈닝 맛은 MZ세대들이 막걸리를 보다 친근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허니버터아몬드주는 전국 홈플러스 및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출시 4일만에 약 5,000병이 팔려 눈길을 끌었다.

■ 전통 디저트 약과를 활용한 도넛! 노티드 ‘약과 스콘’

약과를 구매하기 위해 콘서트 티켓을 예매하듯 ‘광클’을 해야 한다는 ‘약켓팅’이라는 신조어가 생길만큼 전통 디저트인 약과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도넛 전문 프랜차이즈 노티드는 유명 궁중병과 브랜드 ‘만나당’과 협업해 이달 15일까지 일일 한정 수량으로 ‘약과 스콘’을 판매한다. 약과 스콘은 스콘 반죽에 ‘파지 약과’를 넣어 쫀득한 식감을 살리고 쌀로 만든 ‘조청’과 전통 기법으로 만든 ‘약과’를 얹은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쿠키 반죽에 초콜릿 칩 대신 약과 조각을 넣은 ‘약과 쿠키’, 휘낭시에 위에 약과를 올려 구은 ‘약과 휘낭시에’ 등도 출시했다.

■ 고봉밥처럼 올라간 국내산 흑미 팝 토핑이 눈길! 스타벅스 ‘블랙 햅쌀 고봉 라떼’

건강한 식재료 흑미를 활용해 흑토끼의 해를 기념하는 음료도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는 국내산 흑미로 만든 ‘블랙 햅쌀 고봉 라떼’를 포함한 뉴이어 음료 3종, 푸드 4종을 출시했다. 우리 농산물 흑미를 활용한 ‘블랙 햅쌀 고봉 라떼’는 에스프레소 샷과 흑미 소스, 오트 밀크를 더한 고소한 풍미의 음료로 입안에서 터지는 흑미 팝 토핑이 고봉밥처럼 수북이 쌓여 식사 대용으로 든든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특정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간편한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시간대별로 고른 판매 추이를 보인다.

■ 옥수수와 콩고물의 달달하고 고소한 조합! 농심 ‘콩고물옥수수깡’

할매니얼 소비자들의 입맛뿐만 아니라 옥수수 모양을 구현해 재미있는 시각요소를 더한 스낵도 있다. 농심에서 새롭게 선보인 콩고물옥수수깡은 옥수수의 단맛에 콩고물을 더해 ‘달달한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통옥수수 모양 그대로를 살려 보는 재미는 물론 알알이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의 식감까지 살렸다. 레트로 열풍과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자극적이지 않은 전통의 맛을 찾는 젊은 세대가 늘어난 만큼, 농심은 콩고물옥수수깡의 달달하고 구수한 맛이 젊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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