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교류행사 성료, 부처님의 땅! 인도에서 한국 전통불교문화 및 사찰음식 체험

  • 입력 2023.03.28 11:53
  • 댓글 0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은 「한국-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주인도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한국-인도 수교 50주년 기념 문화교류행사’를 진행하였다.

3월 22일부터 3월 25일까지 인도 뉴델리 인도국립현대미술관(NGMA)에서 ‘부처님의 땅! 인도에서 한국 전통불교문화를 선보이다’를 주제로 한 연등전시와 템플스테이 사진전, 사찰음식 특강 및 시연회를 현지 일반인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본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21일 주인도한국대사관저에서 장재복 대사와 인도 정부 관계자등 40여 명을 초청해 사찰음식 명장인 정관스님이 준비한 사찰음식으로 만찬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과 인도의 자연 식재료를 콜라보 한 표고버섯조청졸임을 비롯해 감자커리전 등 10여 가지 사찰음식을 준비하여 양국 수교 50주년의 의미를 음식에 담았다. 정관 스님은 “사찰음식은 자연에서 나오는 식재료가 언제 어떻게 자라는지를 헤아려 수행하는 자세로 음식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며 메뉴를 소개했고, 내외 귀빈들은 한국불교의 맛을 느끼며 양국의 우호를 기원했다.

22일 뉴델리 소재 인도국립현대미술관(NGMA)에서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연등회보존위원회 공동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빛으로 인도하는 등의 물결」과 「템플스테이&사찰음식」 두 개의 관에서 진행되었다. 「빛으로 인도하는 등의 물결」에서는 연꽃등, 등간, 정림사지 오층석탑, 금산사 오층석탑을 비롯한 대형 조형등의 어제와 오늘의 전시물로 한국 전통등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으며, 「템플스테이&사찰음식」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제작한 미디어아트(괘불) 상영하였고, 한국불교를 생생하게 전할 수 있는 수행자의 삶・한국불교문화유산・템플스테와 사찰음식・석불을 주제로 한 사진전이 진행되었으며, ‘닥종이 인형전 및 사찰음식 모형전’이 전시되어 현지 인도에 한국전통문화를 선보였다.

또한 25일까지 4일간 진행된 ‘연꽃등 만들기’, ‘염주 만들기’, ‘전통문양 채색’, ‘인경 체험’ 등 다양한 한국전통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4월 30일까지 진행되어 한국 전통문화를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후 23일부터 25일까지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을 모시고 조리학교 학생 및 교수진을 대상으로 사찰음식 특강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23일은 ‘찬디왈라 조리대학’에서, 24일은 ‘G・D고엔카 대학교-르꼬르동블루 인디아’에서 조리학과 교수 및 학생들을 대항으로 진행하였으며, 25일은 ‘주인도한국문화원’에서 1부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2부는 세프 및 언론인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사찰음식 특강 및 시연회를 진행했다.

시연회에 앞서 문화사업단 사무국장 덕운스님은 황일용 문화원장과의 환담에서 ‘원장님의 불교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에 감동을 받았으며, 문화원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꾸준한 교류행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사찰음식의 붐을 일으킨 정관스님은 ‘인도에 온다고 해서 기존 메뉴에 인도 전통 향신료인 강황과 커리를 넣었다.’며 「커리두부강황장」이라는 색다른 레시피를 소개했다.

이날 시연회에는 셰프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질의응답이 시간을 가졌다. 먼저 정관스님은 ‘요리는 수행 그 자체이기 때문에 요리를 위해 하루 종일 움직여도 스트레스가 아니다’라고 요리에 대한 철학을 드러냈다. 요리를 통한 시간이 무엇인가라는 질의에는 ‘모든 것엔 낮과 밤이 있다. 모든 인연이 깨어나는 시간에 식재료 역시 자란다. 식재료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살피는 자연의 시간에 따라 나의 인생 버튼을 맞춰간다.’라고 답하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 전통등 전시, 미디어아트 괘불 상영, 한국산지승원, 수행자의 삶, 템플스테이 사진전 등을 통해 수행 및 불교문화를 인도에 소개하였으며, 맛과 영양, 식재료의 본연의 맛을 지키는 사찰음식을 통해 수행자의 삶과 기후변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문화사업단장 원명스님은 “K-Culture가 세계 여러 나라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 반면에 한국 전통문화의 보고라 할 수 있는 사찰의 수행 및 음식문화가 인도에는 아직도 많이 알려져 있지 않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 진행된 이번 연등전시 및 템플스테이 사진전 그리고 사찰음식 시연과 한국전통불교문화 체험전을 계기로 앞으로도 한국과 인도의 다양한 문화가 지속적이며 발전적인 우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각 핫이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