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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 기자명 이수한 기자

2023 국태민안 지리산 봉천 산신제 봉행

  • 입력 2023.04.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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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기운으로 치유와 화합으로 하나 되는 국민-

4월 22일(음력 3월 3일), 토요일 10시 봉천암 산신단-

2022년 봉천산신제 봉행 사진(사진= 대화엄사)
2022년 봉천산신제 봉행 사진(사진= 대화엄사)

[내외일보] 이수한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19교구 본사 지리산 대화엄사(주지. 덕문스님) 산내 암자인 구층암(암주. 덕제스님)에서 2023년 4월 22일(음력 3월 3일) 오전 10시 화엄사 창건 때부터 전해 내려온 지리산 봉천산신제를 지낸다고 하였다. 제례는 고려 초까지는 노고단(老姑壇)에서 하였으나 일제강점기 때에는 중지되었다가 광복을 맞아 화엄사에 단을 만들어 놓고 산신제를 지내다 다시 원래 위치인 봉천암 위쪽 산신단에서 2007년부터 봉천산신제를 해마다 지내오고 있다.  

산신(山神)은 산하대지(山河大地)의 국토를 수호하는 신으로 산신제는 민족정기의 고양과 모든 백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민족 고유의 전통의 제례의식이다. 예로부터 묘향산의 상악단, 계룡산 신원사 중악단과 지리산 성모천왕(聖母天王)을 봉행하는 제례의식으로 봉천암 산신단를 하악단이라 하였다.  

봉천암은 봉황이 감천(甘泉:물맛이 좋은 샘)을 찾아 마신 곳으로 옛 기록에 의하면, “천불전, 원효암, 의상암, 동손암, 죽조암, 봉래암 등을 아우러던 큰 규모로서 산왕(山王)터의 영험함을 가지고 있어 전국의 많은 기도객들이 참다운 깨달음을 서원하는 기도도량 이었다.  

산신제를 지내기에 앞서 제를 지내는 의미에 대하여 덕문스님은 “지리산의 맑고 청아한 기운을 모든 국민들께 전해져서 삶의 청량제가 되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삶에 평온이 깃들기를 기원하였으며”, 한편 음력 삼월 삼짓날(음력 3월 3일)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봉천암 산신단에서 봉천산신대제를 봉행하는 것은 산하대지의 모든 생명이 온전한 자유를 누리고 그 속에서 인연법에 따른 많은 복덕을 누리고 있는 인간들이 지리산의 산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도와 서원의 장으로서의 의미가 중요하다고” 덕문 주지스님은 다시한번 산신제의 의미를 강조하였다.  

일반인들에 산신제 참여는 09시 30분까지 봉천암 산신단으로 오면 되고, 단체참여는 구층암 종무실(061-782-4146) 문의하고 참여를 해야 한다. 산신제를 주관하는 덕제 스님은 “산신단이 좁기 때문에 참여 인원이 많으면 안전상 인원 제안을 할 수 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산신제를 참여하고자 하는 일반인들은 안전요원에 안내를 받아 참여를 하면 좋겠다고 주최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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