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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히로시마 원폭 피해 동포들과 면담…역대 대통령 중 처음

  • 입력 2023.05.1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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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5.16/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내외일보] 이희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오후 일본 히로시마에서 원폭 피해를 입은 히로시마 동포들과 만난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역대 대통령 중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를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사 문제도 계속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원폭 피해자 10여 명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를 통해 문제를 인식하고 앞으로 대응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협력할 것이 있다면 그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들은 엄연히 존재했다. 우리 역사의 굉장히 아픈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히로시마로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2박3일간 정상외교를 펼친다. 이 대변인은 "이번 G7 정상회의 참석은 윤석열 정부 2년 차 외교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라며 "G7 정상회의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제질서가 대변화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정상들과 만남을 통해 안보·경제·산업 등에서 국제 연대를 공고히 하며 국가 이익을 최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량·보건·개발·젠더·기후변화·에너지·환경 같은 글로벌 어젠다에 적극 참여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우리나라의 리더십과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일 중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등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변인은 "호주는 우리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를 공유하는 우방국"이라며 "동북아를 비롯한 지역정세, 국제정세를 논의한다. 호주가 우리의 주요 광물 수입국인 만큼 경제·산업 관련 협의도 이뤄진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은 아세안 중추국가 가운데 하나"라며 "지역정세, 경제·산업 논의가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방일 중 기대되는 것 중 하나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히로시마에 도착했기 때문에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채무불이행 사태를 막기 위한 협상 지연으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순방 일정이 대폭 축소되면서 3국 정상회담이 열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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