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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진정어린 관심과 환경개선 통한 학교폭력 예방

  • 입력 2014.05.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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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번 '세월호' 참사가 우리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사회 전반에 걸친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참사라 생각된다.

장래에 닥쳐올 재해에 대비한 시스템이 부족하고 설사 시스템 등 매뉴얼이 있다고 해도, '설마 그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날까' 하는 안이함 등으로 인해 '세월호' 참사가 발생 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사회 전반에 걸쳐 각종 재해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현실인 것이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의 끊임없는 예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학교 내·외 사각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외부로 표출 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 그냥 묻혀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것은 안전 불감증처럼 “설마 우리학교에서 학교폭력이 발생할까, 우리 아이는 절대로 학교폭력의 당사자가 아니겠지”하는 등 안이한 사고와 대처가 되돌릴 수 없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서 관계기관 및 학교에서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그 실효성은 미미한 실정이다.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현재의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학교폭력 환경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학교폭력 자체가 이루어 질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사회는 학교폭력으로 사회문제화 될 때에만 잠시 관심을 가지고 시간이 조금 지나면 금방 잊어버리는 의식문화도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은 한 이유의 하나일 것이다.

최근 진주 모 고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으로 학생 2명이 희생돼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으나, 이에 대한 특단의 학교폭력 예방대책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학교에도 언제든지 진주 모 고등학교처럼 학교폭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만 학교폭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누구나 학창시절을 겪어왔고, 이제는 내 자녀가 학생이 돼 학교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많은 학부모들이“내 자녀만 이상 없으면 된다”는 식의 사고로 학교폭력에 대해 진정성 없이 대처하다 보니, 현재의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사회적 책임 의식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만이 학교폭력 예방의 실효성을 어느 정도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학교폭력은 어느 특정 기관에서만 예방활동을 해야 하는 것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식을 같이 하면서 노력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학생 스스로가 학교폭력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고 대처 방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와 더불어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교 선생님이나, 학부모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대처해야 할 것이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때, 학교폭력이 현저히 근절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교폭력의 가해자나 피해자 모두가 우리 사회의 피해자이고 그 피해자가 내 자녀, 내 가족 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금! 학교폭력을 근절 시키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가 없다는 절박함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힘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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