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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창호 기자

온양온천 활성화 사업...박경귀 아산시장의 큰 그림과 과제는?

  • 입력 2023.06.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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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기자

[내외일보] 김창호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 온천동에 위치한 온양온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 중 하나다. 고려 시대부터 '아산온천'으로 불렸던 이 지역은 조선 왕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했다.

현대에 들어 온양온천은 1979년에 정식으로 개장하였고 현재는 수십 개의 호텔과 리조트, 전통찜질방, 워터 파크, 골프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온양온천의 온천수는 특히 약산성과 미네랄 함량이 다른 온천보다 높으며, 피부질환과 근육통, 변비 등 다양한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하수 자원이 빈번하게 이용되며 온천수의 양이 감소하고 있어, 지속 가능성을 위한 관리와 보호가 필요한 시점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최근 해외의 우수한 온천도시 사례를 조사하고 도입해 온양온천을 국내 1호 온천도시로 지정하기 위해 뛰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은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하코네정에 방문하여 전략적인 우호협력을 추진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 간 독도 및 위안부 문제 등 불화와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박 시장은 공식 자매결연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미루었다.

최근 한국 온천산업이 쇠퇴하면서 아산시 또한 위기에 직면한 온천산업을 다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여러 변화와 도전을 시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온양온천 근처 시유지 18만 평에 조성을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조각 공원 등 아산 지역 온천산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여러 문화예술사업과 도시브랜드 구축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물론 관건은 사업 타당성과 예산이다. 집행부와 아산시의회가 어떤 방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온천 개발과 관련된 환경적 문제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온천개발은 친환경적으로 수행되어야 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및 안전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는 것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아산시의회는 온천개발의 현실적인 실행가능성 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에 대한 대처방안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궁극적으로 온천개발은 지역의 활력을 일으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박경귀 아산 시장과 시의회는 이 점을 잊지 말고 주민 및 시민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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