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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고재홍 기자

‘새만금 잼버리’ 실패요인, 철저히 밝혀야!

  • 입력 2023.08.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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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잼버리 유치 6년이 지났는데 전·현 정부와 전·현 전북도(지사), 조직위 등이 얼마나 안일무사 허송했기에 ‘새만금 잼버리’가 중단됐는가? 1100억대 잼버리 예산 용도와 연도별 예산집행 내역도 밝혀야 한다. 공무원이 크루즈까지 즐기는 해외출장인지, 유람인지를 다녀왔다면. 엄청난 ‘기강해이 및 도덕성 문란’이다. 잼버리 예산이든, 국·도비나 군비이든 같은 혈세다. 지방의원 ‘예산심의권’이 제대로 작동되겠는가, 형식상 절차만 갖춘 ‘공금 횡령’ 수준이다. 그런 돈은 잼버리에 써야 마땅하다. 철저 수사해 실명을 밝히고 법적조치와 함께 ‘환수 조치‘해야 한다.” 이는 전북도민 빗발치는 여론이다.

새만금 잼버리는 영국·미국 대원이 먼저 서울과 평택으로 이전했다. 7일에는 “잼버리 배우러 가 크루즈 즐긴 공무원”이라는 보도로 도민 충격이 엄청났다, 이날 오후에는 5백mm 물폭탄을 동반한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이 예고돼 잼버리 철수가 알려졌다. 8일 3만6천여 명은 버스 1천여 대를 통해 서울·경기·인천·충남·충북·대전·세종 등 8개 시·도로 분산됐다. 전북에는 5천여 명이 전북대·원광대 등 6개 대학 기숙사와 무주·임실 등지로 이동했다. 『폭우·폭염·해충·악취·시설미비·부실운영·99번 해외출장·코로나·태풍』 등에 새만금 잼버리는 날아갔다. 태풍과 폭우로 세계 청소년이 놀랄 것을 감안하면 안전을 위해 잘한 일이다.

그러나 6년 세월 뭐했기에 누차 예고된 폭염·해충에 시설미비·부실운영까지 겹쳐 수많은 온열환자에 해충 피해를 당했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염천에 자외선과 복사열이 엄청나고 염기 수분이 많은 ‘준설 매립 갯벌’을 고집한 이유를 모르겠다. 짜증날 정도 높은 습도와 갯벌 습지 해충은 현지 주민도 힘들어한다. 태풍 탓이지만 ‘대한민국 잼버리’로 바뀌고, ‘새만금 잼버리’는 역대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다.

출향인까지 “고향이 부안이나 전북이라는 것이 이렇게 부끄러운 적이 없다. 전국은 물론 지구촌 비난과 항의 대상이 되다니 그간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공무원이나 견제·감시할 지방의원이 미국 등지를 돌아다니거나 크루즈까지 즐겼다니 썩어도 이렇게 썩을 수가 있는가?”라는 한탄이다.

행사가 성공했으면 ‘숟가락 얹기‘에 달인(?)인 정치인들은 ’네 탓 공방‘으로 허송한다. 심지어 ’책임 당사자‘인 국회의원들까지 ’제3자 평론가나 심판‘ 행세를 하며 ’책임 묻기 및 떠넘기기‘만 능란하다. 소득 3만여 불에 지구촌 10대 강국이 무색하다. 새만금과 전북, 이미지 추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부안군은 ‘크루즈 즐긴 공무원 등 해외출장 99번‘ 보도를 의식한 듯, 해명자료를 보내왔다. “부안군 잼버리 예산 활용 해외출장 0건, 전액 군비 사용, 잼버리 관련 해외출장 16건 중 13건 여가부·연맹·전북도 함께한 스카우트 행사 등”이 주요 내용이다. 그러나 군비는 혈세 아닌가? 크루즈 즐긴 공무원과 의장 등 군의원 5명과 공무원 3명 미국 출장 여부를 밝혀야 한다. 기사핵심과 다른 ’두루뭉술 담 넘어가는 동문서답‘ 해명자료다. 군민 혈세로 갔으면 더욱 문제다. 잼버리에 투자를 해야 맞다. 공동 스카우트 행사도 해외출장이 너무 많다.

우선 잼버리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그러나 ‘여가부·전북도·조직위 역할, 1100억대 잼버리 예산 사용내역, 잼버리 예산이든 도비나 군비든 공무원과 지방의원 해외출장 등’을 철저 점검해야 한다. 2015년부터 공무원과 지방의원 등의 해외출장은 목적, 예산 출처 및 액수, 날짜별 방문지 등을 상세 공개해야 한다. 특히 ‘새만금 잼버리 실패요인’을 밝혀 ‘잼버리 백서‘로 남겨 후세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편집국장 고재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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