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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기자명 이수한 기자

신혜숙(shindy)의 특별한 뉴질랜드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

  • 입력 2023.12.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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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숙(shindy) 사회비교학박사수료(일본)칼럼니스트(korea times) 힐링플로리스트(shindy terrace)국제로타리서울클럽회장역임, 도산아카데미여성이사역임

이번 여름(2023년 8월)에 나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뉴질랜드 북쪽의 섬 오클랜드와 남 섬 몇 곳을 다녀왔다. 카메라를 대면 그것은 곧 한 폭의 그림이 되는 절경이 여기저기 펼쳐지며 또한 남반구 답게 커다란 나뭇잎이니 길다란 나무들은 사진 한장으로 그 느낌을 전부 전할 수가 없음을 실감하였다.

우리와는 반대의 기후 또한 한반도의 무더운 한여름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큰 즐거움이 었다. 그저 시원한 강과 바다와 저 멀리 고산지대에 쌓인 하얀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절로 힐링이 되었다.

남쪽 섬의 와카티푸 호수위의 플로팅 바에 앉아 같이  간 대학시절의 일본친구 나오 꼬는 “우리는 정말 축복받은 인생이야.한국과 일본은 절절 끓는 이 한여름에, 우린 이렇게 아름다 운 풍경과 시원한 날씨속에(겨울이라 해도 그다지 춥지 않음) 좋아하는 와인을 마실 수 있다니….” 하며 만족해 했다.

"나는 지금도 매일아침 눈을 뜨면 그때의 그 아름다운 호수위의 보트바의 행복한 추억속에 잠기며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를 매순간 생각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여행의 묘미는 그런 것이 다 매일의 지친 일상을 벗어나 다시 살아갈 에너지를 충전시켜 주는것!" 말이다.

신세계 와인생산국중 가장 늦은 시작을 한 뉴질랜드는 세계 11위의 와인 생산국이며, 살아있는 자연환경과 가장 남쪽에 위치한 지리학적 장점으로 화이트와인 양조에 적합하여,sauvignon blanc, chardonnay, pinor noir가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세가지 품종이다. 그 중에서도 세계최고 수준을 자 랑하는 쇼비뇽 블랑은 열대 과일향이 가득하고 달콤한 맛과 향기로운 꿀맛, 산도가 강하기로 유 명하다.

남과 북 양쪽 섬의 수 많은 와이너리 투어로 품종별 테이스팅 또한 즐거운 경험이었다. 토착 원주민이었던 마오리족의 언어와 영어가 동시에 모든 정보지나 안내판에 인쇄되어 있었는데, 그 또한 서로의 고유한 문화를 존중하는 태도같아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번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핸디폰 사건이었다 아마 일생의 잊지못할 사건중 하나일것 이다.

여행의 마지막이 너무나 아쉬웠던 친구 나오꼬와 나는 새벽까지 화이트와인ㆍ칵테일ㆍ마지 막은 샴페인까지 터트리며 마음껏 뉴질랜드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하지만 이틑날 새벽 오클랜 드 공항에서 급기야 잠깐사이에 핸디폰을 어딘가에 떨어뜨리고 비행기에 탑승해 버리고 말았다. 나는 탑승중의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무척 즐기는 사람이다. 하지만 13시간의 그 탑승시간은 지옥 그 자체였다.

귀국후에 여러 지인들로부터 그 핸드폰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으니, 새로운 핸디폰을 개설하라는 권유를 뿌리치고 며칠간 임시 핸드폰으로 내 핸디폰에 계속 문자를 보냈다. 왠지 뉴질 랜드 어딘가에 나의 연락이 닿을 것만 같았다. 지성이면 감천일까? 며칠후에 주운 사람으로부터 “너의 폰은 여기 사람으로부터 너의 문자를 보았으며 곧 보내줄테니 안심하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나의 핸폰을 서울로 보내기 위해 사방팔방으로 노력하여, 서울의 내 집 문앞까 지 안전하게 물건을 보내주신 사모안의 여성 이스타양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광활한 대지 만큼이나 넓은 아량과 트로피칼한 자연환경만큼이나 밝고 친절한 뉴질랜드의 매력에 푹 빠진 나 는, 이번 겨울 또다시 한여름의 뉴질랜드여행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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