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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주환 기자

세종보, 보존이냐, 철거냐?...끝나지 않은 ‘氣 싸움’

  • 입력 2024.01.2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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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보 재가동 여부를 두고 환경부와 환경단체 간 기싸움이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 2021년 1월 대통령 직속 국가물관리위원회가 4대강 보 해체 등을 확정했다. 

이에 2024년 6월 세종보 해체를 위한 착공이 예정되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환경부장관이 교체되면서, 보 철거가 아닌 보존으로 정책이 바뀌어 버린다.

이에 야당과 환경단체는 자연성 회복을 주장하며 정부가 바뀌면서 환경부가 눈치 보기식 결정을 했다며 맹렬히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를 철거하지 않고 담수하게 되면 수질오염으로 인해 금강에 서식하고 있는 동식물들이 사라지는 등 생태계가 파괴되고, 주민들의 삶에도 악영향을 피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이은주 (정의당)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이 세종시를 찾아 세종보 재가동을 위한 보수 현장을 점검하고 환경부의 재가동에 대한 업무보고 브리핑을 들었다.

이어 이혁재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과 함께 간담회에 참가했다.

이혁재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 주민 여론을 반영하고, 객관적 절차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며, "환경부는 용역을 비롯해 제3의 객관적 감사 결과를 검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세종보 재가동은 주민 투표를 진행해 객관적으로 해야 하며, 일방적 진행이 아닌, 대화와 소통을 통해 민간화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나유진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 관리단장은 "세종보는 현재 수문을 닫은 상태다. 전반적인 점검을 4월 말까지 진행하고, 5월 이후 탄력적으로 운영 준비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민호 세종시장은 2024년 상반기 관련 예산을 편성해 세종보 재가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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