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일보] 김주환 기자 = 세종문화관광재단이 박영국 신임 대표 예정자에 이어 전영민 경영본부장 임용에도 잡음을 내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당초 경영본부장 공모에서 26명의 지원자가 응모했다. 자격요건 불합격자 1명을 제외하고 25명이 1차 서류심사를 진행하여 18명 컷오프, 7명이 면접대상자로 선정 됐다. 면접결과 A씨와 (현) 본부장 2명으로 압축되고 당시 김종률 대표이사가 2명 중 전 본부장을 최종 적임자로 택했다.
그러나 최종 선발된 전 본부장을 애초 지원케 한 사람이 다름 아닌 문화관광재단 (현) 관광실장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이들 두 사람은 한국관광공사에서 함께 근무한 경력이 있고 특히 관광공사 근무 당시 상하 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지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문화관광재단 (현) 관광실장에 질의했다. 관광실장은 곤혹스러워하면서도 “내가 추천한게 맞다"며 "(현) 본부장은 경영 쪽에서 유능한 사람으로 문화재단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공모를 통해 최종 선택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률 전임 대표는 “관광실장이 유능한 사람이 있어 공모를 권했다는 이야기를 농담같이 이야기해 유능한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좋으니 응모하면 좋다고 말했다"며 "사전에 선정해 택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